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은 1일 김용범 사퇴를 꼬리 자르기라 비판했다
- 레버리지 ETF 도입 진상규명과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 민주당은 정책실장 사의에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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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특검"…민주당 "원내 입장 낼 일 아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격 사퇴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인사에 원내가 별도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니라며 일단 거리를 뒀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식 사퇴'라고 비판하며 경제 정책 기조 전환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국민과 야당이 요구해 왔던 만큼 그 요구를 수용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찬진 금감원장 경질도 촉구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라며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 수장을 바꾸게 됐는데 이것이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선, 인적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질적인 정책 기조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우리 당이 그동안 김용범 정책실장을 많이 비판해 왔지만 사실 본인이 대통령의 의중과 다르게 행동한 것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정책실장이 담당해 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사표 수리 역시 꼬리 자르기식 사퇴의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개각도 거론하며 "2차 개각 발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특히 김승원 공소 취소 장관 지명에 따른 후폭풍이 커지자 다급하게 또 한 번 연막탄을 던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각 실패를 벌써 자인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용범 실장의 사퇴와 별개로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특검 등 진상 규명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경질도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동산·재정정책 대전환"…민주당 별도 입장 내놓지 않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국민에게 쫓겨난 것"이라며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거론하며 "김용범의 작품이었다"고 주장한 뒤 김 전 실장과 이 금감원장의 자녀가 증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피해가 54조 원에 달한다"며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 사퇴한다고 사라질 책임이 아니다"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도 "사람만 바꿔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과 재정 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범수 의원은 "김용범 하나 내치는 것으로 끝내려 한다면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뻔한 꼬리 자르기"라며 경제팀 전면 재편을 요구했다.
윤상현 의원 역시 "김용범 실장 한 사람의 사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유지에 대해서도 "이번 사퇴는 민심을 향한 답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인사 조치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실장 사퇴와 관련해 별도의 당 차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정책실장 사의 표명과 관련해 왜 원내가 입장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책실장은 청와대에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