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일 미국의 조롱 중단을 협상 재개 조건으로 내세웠다
- 카니 총리는 온타리오호 개명 등 밈 정치를 멈추고 진지하게 논의하라고 했다
- 그는 캐나다 주권과 핵심 산업을 존중하는 협정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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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는 캐나다군 조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이 조롱을 멈추고 진지해져야 무역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것과 같은 밈(meme)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니 총리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인들이 밈을 만드는 것을 멈추고, 비아냥거리는 것을 멈추고, 강한 척하려는 것을 멈추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할 때 우리는 그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행보가 "건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지난달 21일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한 협상에서 철수했다. 미국 측이 막판에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지도자들을 자신이 상대해본 이들 가운데 "최악"이라고 표현했고 캐나다가 미국을 착취하고 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한 캐나다 거위들이 성조기 아래 행진하는 인공지능(AI) 생성 밈을 올리기도 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 각료들이 캐나다군을 조롱한 데 대해서는 "그들의 직위에 걸맞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도 캐나다를 겨냥한 발언에 합세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중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캐나다와 보복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 중이냐는 질문에 "자기보다 13배 큰 상대와 주고받기를 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카니 총리가 이 문제를 정치적 고성 대결로 만든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우리는 캐나다와 전쟁 중이 아니다. 어떻게 캐나다와 전쟁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밤 엑스(X)에 캐나다 국기 이모지와 함께 캐나다 생도 훈련소 사진을 올렸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사진 속 여성 교관의 외모를 조롱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미국 측은 협상 결렬 경위에 대한 캐나다의 설명을 반박하며 좋은 조건이 테이블에 올라 있었다고 주장한다.
카니 총리는 통합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 등에서 제시된 조건이 충분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태도는 캐나다의 핵심 산업이 사실상 미국 산업의 자회사가 되거나, 아니면 워싱턴(미국 정부)이 그 산업들을 캐나다에서 점진적으로 축소해 없애버릴 조건을 두는 것이었다"며 "당연히 우리는 그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주권을 존중하는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협정을 맺을 기회가 여전히 있다고 했다. 퀘벡 문화와 프랑스어를 보호하고 증진할 캐나다의 권리를 존중하는 협정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