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31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기록적 실적과 팔콘 2026 파트너십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글 클라우드와 AI 보안 플랫폼 협력
신원 보안 통합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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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종목코드: CRWD) 주가가 8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 233.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5.77% 상승한 231.0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최근 5거래일 오름폭은 24.61%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365억 3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97.12%, 최근 1년 상승률은 123.46%로,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12.28%, 18.98%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두 가지 축이 자리한다. 지난주 발표된 기록적인 분기 실적이 촉발한 긍정적 분위기와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팔콘(Fal.Con) 2026'에서 쏟아진 굵직한 파트너십 발표다. 탄탄한 실적과 성장 스토리가 시장의 신뢰를 얻으면서 주가에 힘을 실었다.

◆ 사상 최대 실적…순증 ARR 51% 폭증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7 회계연도 2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0.31달러, 매출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EPS 0.29달러, 매출 14억 4000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도 500만 달러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비GAAP 순이익 3억 2300만 달러와 견주면 격차는 여전히 커, 주식 기반 보상 등 회계 조정 항목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한 지표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핵심 성장 척도인 연간 반복 매출(ARR)이었다. 순증 ARR은 전년 대비 51% 급증한 3억 33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억 84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힘입어 총 ARR은 58억 4000만 달러까지 늘어나며 25% 넘게 성장했고, 성장률은 4분기 연속 가속화됐다. 엔드포인트 ARR은 4분기 연속, 매출은 5분기 연속 성장률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며 반복 매출 모델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시켰다.
수익성과 현금흐름 역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3억 72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25%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억 3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3억 7700만 달러로 30% 넘게 늘며 각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비GAAP 기준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약 110bp 오른 79%, 구독 매출총이익률은 약 90bp 상승한 81%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약 350bp 확대된 25%에 달했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0억 달러를 웃돌았고 부채 수준은 미미해, 탄탄한 재무 체력을 입증했다.
제품별로는 클라우드 보안·차세대 보안관제(SIEM)·아이덴티티 등 3대 플랫폼 핵심 사업군이 전년 대비 39% 성장해 21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차세대 SIEM 부문 ARR은 6억 9500만 달러를, 신원 보안 부문 ARR은 전년 대비 약 34% 늘어난 5억 8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팔콘 쉴드'의 ARR은 185% 넘게 급증했고, 권한 계정 보안 부문 ARR은 35배 넘게 성장했다.
플랫폼 통합 판매 전략인 '팔콘 플렉스' 관련 ARR은 2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 급증하며 차세대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이번 분기에만 935개 이상의 신규 플렉스 계정이 확보됐고 재계약 형태인 '리플렉스'도 630건을 넘어섰으며, 플렉스로 전환한 고객의 평균 ARR 증가율은 40%를, 누적 리플렉스 고객의 ARR 증가율은 53%를 각각 웃돌았다.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를 회사 창립 이래 최고의 분기로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의 빠른 인공지능(AI) 도입이 공격 표면을 넓히면서 통합 보안 플랫폼 '팔콘'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회사는 2027 회계연도 연간 ARR 및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신규 순증 ARR 성장률 목표는 기존 약 28%에서 34%로 중간값 기준 630bp 올랐으며, 이는 연초 제시했던 최초 가이던스 대비 누적 1150bp, 금액으로는 1억 1600만 달러나 상향된 수치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총매출을 59억 9100만~60억 1100만 달러, 비GAAP 영업이익을 14억 9700만~15억 800만 달러, 비GAAP 순이익을 13억 300만~13억 12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을 1.25~1.26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3분기 가이던스로는 ARR 61억 8400만~61억 8800만 달러, 순증 ARR 3억 4300만~3억 4700만 달러, 매출 15억 2300만~15억 29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마진 27.5% 안팎을 제시했다.
◆ '팔콘 2026' 플랫폼 생태계 확장의 무대로
이 같은 실적 모멘텀은 '팔콘 2026'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일련의 파트너십으로 다시 한번 증폭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플랫폼 생태계를 심화하고 가용 시장을 넓히려는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가장 시장의 관심을 끈 발표는 구글(GOOG) 클라우드 인프라에 '팔콘'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원하는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에 AI 기반 보안을 유연하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SNOW)와는 새로운 협력을 맺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팔콘'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열었다. 고객이 이미 확보해 둔 스노우플레이크 사전 약정 용량을 '팔콘' 구매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여서, 신규 판매 채널 확보라는 실질적 의미를 지닌다.
신원(identity) 관련 통합도 눈에 띈다. 신원 보안 전문업체 세일포인트(SAIL)는 자사의 신원 거버넌스 및 접근 데이터를 '팔콘 차세대 SIEM'에 연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보안 운영팀은 별도 도구를 오가지 않고도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신원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연계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통합 대상에는 사람은 물론 기계와 AI 에이전트의 신원 정보까지 포함된다. 세일포인트의 찬드라 그나나삼반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신원 정보가 이제 현대 공격 표면의 핵심 요소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통합이 공동 고객의 위협 조사와 대응 속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 확인 분야에서는 CLEAR(YOU)와의 전략적 제휴도 성사됐다. CLEAR의 생체인식 기반 개인 인증 플랫폼 'CLEAR1'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위협 탐지 기능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구조로, '팔콘'이 잠재적 위험을 포착하면 CLEAR1이 해당 인물의 신원을 생체인식과 정부 발급 신분증 대조를 통해 즉시 확인하고, 그 결과가 다른 보안 신호와 결합돼 접근 허용·조사·차단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이 기능은 '팔콘 차세대 SIEM' 및 자동화 대응 시스템인 '샬럿 에이전틱 SOAR'와도 연계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다니엘 버나드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신원이 조직의 운영 방식과 공격자의 침투 방식 모두에서 핵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CLEAR 측은 4300만 명 이상의 회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2개 추가 보안 공급업체의 실시간 데이터를 '팔콘 차세대 SIEM'에 통합하는 '프로젝트 퀼트웍스'를 확장하며 데이터 연동의 폭을 한층 넓혔다. 이 프로젝트는 25개 이상의 파트너를 활성화시키며 약 4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스템통합업체(SI)와의 협업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50% 성장했고,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사된 거래 규모는 약 6억 달러로 30% 넘게 늘었다. 하이퍼스케일러·데이터 플랫폼·신원 보안·생체인증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제휴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단일 보안 제품군을 넘어 기업 보안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