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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신고가 ① 플랫폼 생태계 확장으로 기업 보안 인프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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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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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31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기록적 실적과 팔콘 2026 파트너십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팔콘 2026' 컨퍼런스에서 파트너십 발표
구글 클라우드와 AI 보안 플랫폼 협력
신원 보안 통합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이 기사는 9월 1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종목코드: CRWD) 주가가 8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 233.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5.77% 상승한 231.0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최근 5거래일 오름폭은 24.61%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365억 3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97.12%, 최근 1년 상승률은 123.46%로,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12.28%, 18.98%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두 가지 축이 자리한다. 지난주 발표된 기록적인 분기 실적이 촉발한 긍정적 분위기와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팔콘(Fal.Con) 2026'에서 쏟아진 굵직한 파트너십 발표다. 탄탄한 실적과 성장 스토리가 시장의 신뢰를 얻으면서 주가에 힘을 실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간판 [사진=블룸버그]

◆ 사상 최대 실적…순증 ARR 51% 폭증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7 회계연도 2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0.31달러, 매출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EPS 0.29달러, 매출 14억 4000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도 500만 달러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비GAAP 순이익 3억 2300만 달러와 견주면 격차는 여전히 커, 주식 기반 보상 등 회계 조정 항목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한 지표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핵심 성장 척도인 연간 반복 매출(ARR)이었다. 순증 ARR은 전년 대비 51% 급증한 3억 33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억 84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힘입어 총 ARR은 58억 4000만 달러까지 늘어나며 25% 넘게 성장했고, 성장률은 4분기 연속 가속화됐다. 엔드포인트 ARR은 4분기 연속, 매출은 5분기 연속 성장률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며 반복 매출 모델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시켰다.

수익성과 현금흐름 역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3억 72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25%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억 3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3억 7700만 달러로 30% 넘게 늘며 각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비GAAP 기준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약 110bp 오른 79%, 구독 매출총이익률은 약 90bp 상승한 81%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약 350bp 확대된 25%에 달했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0억 달러를 웃돌았고 부채 수준은 미미해, 탄탄한 재무 체력을 입증했다.

제품별로는 클라우드 보안·차세대 보안관제(SIEM)·아이덴티티 등 3대 플랫폼 핵심 사업군이 전년 대비 39% 성장해 21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차세대 SIEM 부문 ARR은 6억 9500만 달러를, 신원 보안 부문 ARR은 전년 대비 약 34% 늘어난 5억 8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팔콘 쉴드'의 ARR은 185% 넘게 급증했고, 권한 계정 보안 부문 ARR은 35배 넘게 성장했다.

플랫폼 통합 판매 전략인 '팔콘 플렉스' 관련 ARR은 2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 급증하며 차세대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이번 분기에만 935개 이상의 신규 플렉스 계정이 확보됐고 재계약 형태인 '리플렉스'도 630건을 넘어섰으며, 플렉스로 전환한 고객의 평균 ARR 증가율은 40%를, 누적 리플렉스 고객의 ARR 증가율은 53%를 각각 웃돌았다.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를 회사 창립 이래 최고의 분기로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의 빠른 인공지능(AI) 도입이 공격 표면을 넓히면서 통합 보안 플랫폼 '팔콘'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회사는 2027 회계연도 연간 ARR 및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신규 순증 ARR 성장률 목표는 기존 약 28%에서 34%로 중간값 기준 630bp 올랐으며, 이는 연초 제시했던 최초 가이던스 대비 누적 1150bp, 금액으로는 1억 1600만 달러나 상향된 수치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총매출을 59억 9100만~60억 1100만 달러, 비GAAP 영업이익을 14억 9700만~15억 800만 달러, 비GAAP 순이익을 13억 300만~13억 12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을 1.25~1.26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3분기 가이던스로는 ARR 61억 8400만~61억 8800만 달러, 순증 ARR 3억 4300만~3억 4700만 달러, 매출 15억 2300만~15억 29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마진 27.5% 안팎을 제시했다.

◆ '팔콘 2026' 플랫폼 생태계 확장의 무대로

이 같은 실적 모멘텀은 '팔콘 2026'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일련의 파트너십으로 다시 한번 증폭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플랫폼 생태계를 심화하고 가용 시장을 넓히려는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가장 시장의 관심을 끈 발표는 구글(GOOG) 클라우드 인프라에 '팔콘'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원하는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에 AI 기반 보안을 유연하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SNOW)와는 새로운 협력을 맺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팔콘'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열었다. 고객이 이미 확보해 둔 스노우플레이크 사전 약정 용량을 '팔콘' 구매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여서, 신규 판매 채널 확보라는 실질적 의미를 지닌다.

신원(identity) 관련 통합도 눈에 띈다. 신원 보안 전문업체 세일포인트(SAIL)는 자사의 신원 거버넌스 및 접근 데이터를 '팔콘 차세대 SIEM'에 연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보안 운영팀은 별도 도구를 오가지 않고도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신원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연계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통합 대상에는 사람은 물론 기계와 AI 에이전트의 신원 정보까지 포함된다. 세일포인트의 찬드라 그나나삼반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신원 정보가 이제 현대 공격 표면의 핵심 요소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통합이 공동 고객의 위협 조사와 대응 속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 확인 분야에서는 CLEAR(YOU)와의 전략적 제휴도 성사됐다. CLEAR의 생체인식 기반 개인 인증 플랫폼 'CLEAR1'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위협 탐지 기능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구조로, '팔콘'이 잠재적 위험을 포착하면 CLEAR1이 해당 인물의 신원을 생체인식과 정부 발급 신분증 대조를 통해 즉시 확인하고, 그 결과가 다른 보안 신호와 결합돼 접근 허용·조사·차단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이 기능은 '팔콘 차세대 SIEM' 및 자동화 대응 시스템인 '샬럿 에이전틱 SOAR'와도 연계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다니엘 버나드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신원이 조직의 운영 방식과 공격자의 침투 방식 모두에서 핵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CLEAR 측은 4300만 명 이상의 회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2개 추가 보안 공급업체의 실시간 데이터를 '팔콘 차세대 SIEM'에 통합하는 '프로젝트 퀼트웍스'를 확장하며 데이터 연동의 폭을 한층 넓혔다. 이 프로젝트는 25개 이상의 파트너를 활성화시키며 약 4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스템통합업체(SI)와의 협업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50% 성장했고,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사된 거래 규모는 약 6억 달러로 30% 넘게 늘었다. 하이퍼스케일러·데이터 플랫폼·신원 보안·생체인증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제휴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단일 보안 제품군을 넘어 기업 보안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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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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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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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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