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윙텍이 1일 넥스페리아 중국 자산 21억위안을 동결시켰다
- 윙텍은 80억위안 소송으로 경영권 회복을 요구했다
- 분쟁 여파로 윙텍은 작년과 상반기 큰 적자를 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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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스마트폰 조립업체 원타이과기(聞泰科技∙윙테크∙Wingtech 600745.SH)가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의 중국 내 수십억 위안 규모 자산에 대한 법원 동결 조치를 확보했다. 넥스페리아 경영권을 상실한 이후 재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윙텍이 넥스페리아와의 분쟁에서 새로운 협상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윙텍의 전날 공시에 따르면 둥관시 중급인민법원은 윙텍이 80억 위안 규모의 소송과 관련해 재산보전 조치를 신청함에 따라 넥스페리아와 반도체 장비업체 ITEC의 자산 21억 위안(약 4300억원)을 동결했다.
법원은 넥스페리아와 ITEC가 중국 자회사에서 보유한 지분도 동결했다. 여기에는 넥스페리아가 넥스페리아 세미컨덕터 차이나(Nexperia Semiconductor China)의 지분 100%를 보유한 것도 포함된다.

네덜란드 전자업체 필립스(Philips)의 반도체 사업에서 출발한 넥스페리아는 중국 기업 윙텍이 2018~2020년 사이 300억 위안이상을 투입해 넥스페리아를 완전히 인수하면서 윙텍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됐으며, 9월 네덜란드 정부가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와 유럽의 공급망 안보 위험을 이유로 상품공급법(Goods Availability Act)을 발동하면서 갈등이 더욱 격화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11월 해당 명령을 중단했다.
이와 별도로 암스테르담 항소법원 기업부(Enterprise Chamber)는 지난해 10월 윙텍의 실질적 지배자인 장쉐정(張學政)을 넥스페리아 이사직에서 정지시켰으며, 윙텍이 보유한 넥스페리아 지분에 딸린 사실상 모든 의결권을 독립 관리에 맡겼다. 해당 조치는 현재도 유효하다.
이에 윙텍은 지난 5월 둥관에서 넥스페리아와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윙텍은 이들의 차별적 행위로 중국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윙텍은 80억 위안의 손해배상과 함께 넥스페리아에 대한 경영권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소송은 아직 재판에 회부되지 않았다.
넥스페리아에 대한 경영권 상실은 윙텍의 재무 상황에 막대한 부담을 안겼다. 윙텍은 지난해 넥스페리아 분쟁으로 인한 손실 등의 영향으로 87억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급감한 313억 위안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도 악화 추세가 이어졌다. 윙텍은 상반기 4억6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급감한 15억 위안으로 떨어졌다.
법원의 이번 자산 동결 조치에도 윙텍 주가는 9월 1일 3.09% 하락한 18.53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50% 넘게 급락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