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시아가 1일 오리엔트 실드 훈련에 반발했다
- 자하로바 대변인은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경고했다
- 일본·미국·호주 훈련으로 지역 긴장이 높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러시아가 일본과 미국, 호주가 오는 8일부터 일본 각지에서 실시할 예정인 공동 군사훈련 '오리엔트 실드'에 강하게 반발하며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NHK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오리엔트 실드 훈련과 관련해 "러시아 극동 국경 인근에서 이뤄지는 도발적인 군사 활동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주러시아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러시아 측에서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리엔트 실드는 9월 8일부터 24일까지 홋카이도와 가고시마현 등 일본 각지에서 실시된다. 일본과 미국이 오랫동안 이어온 공동훈련으로, 올해도 미군과 육상자위대가 실전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며 호주군도 참가한다.
러시아가 특히 문제 삼은 것은 훈련 장소 가운데 러시아 극동 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홋카이도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극동 국경 인근에서 일본과 미국, 호주가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 자체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했다.
오리엔트 실드는 일본과 미국의 공동 대응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이다. 2025년부터는 호주 육군이 참가하면서 일본·미국·호주 3국 훈련으로 확대됐다.
올해 훈련은 홋카이도를 비롯해 일본 각지의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실시되며, 3국 병력이 참가해 공동전투와 기지 방호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는 쿠릴열도 남부 4개 섬을 둘러싼 영토 문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측의 극동 지역 군사 활동과 일본·미국 간 안보협력이 맞물리면서 양국 간 긴장이 반복적으로 고조돼 왔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주재 일본대사관은 NHK에 "러시아 측에 일본의 입장을 적절히 설명했다"며 "일본과 러시아가 이웃 국가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 측과 적절하게 의사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의 경고가 실제 군사적 대응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지만, 일본이 미국·호주와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일본 주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