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이 3일 학교폭력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북부 마음이음 관계조정은 대화·중재로 갈등을 풀어 학교복귀를 돕는다.
- 올해 70건을 조정했으며 교원 연수도 강화해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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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초기갈등 조정 역량 높인다…9월 15시간 직무연수 운영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을 처벌이 아닌 관계 회복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부 마음이음 관계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마음이음 관계조정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발생 이후 피·가해 관련 학생 사이의 대화와 소통을 중재해 갈등을 해결하고 학교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북부교육지원청의 특색 사업이다. 기존의 처벌 중심 사안 처리에서 벗어나 예방과 관계조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취지다.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북부 마음이음 관계조정 지원단'이 학교 현장에 투입된다. 지원단은 당사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갈등 원인을 풀어낼 수 있도록 대화를 중재하고 합의를 지원한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교육지원청이 주도해 관계조정을 진행한 사례는 약 70건이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당 사안들은 당사자 사이의 대화와 합의를 거쳐 학교장 자체해결이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취소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모두 법률대리인을 선임한 학교폭력 사안에서도 관계조정이 이뤄졌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 "상대 친구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고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평가했다.
다른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도 학교폭력 심의 절차에 들어가기 전 당사자가 직접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 수 있는 공식적인 대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관계조정 지원단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사례나눔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4월과 7월에 이어 10월과 내년 1월에도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폭력으로 확대되기 전 교실에서 발생하는 초기 갈등을 교사가 직접 중재할 수 있도록 교원 대상 연수도 강화한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총 15시간 과정으로 '2026 북부 교실 속 관계조정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북부 교실 속 관계조정 매뉴얼'을 활용해 공감적 경청과 사전·본 대화모임 실습, 약속이행문 작성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음이음 관계조정 지원단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희망할 경우 관계조정 지원단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동회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최근 늘어나는 학생 간 갈등사안은 심의에 의한 처벌보다 관계의 회복과 마음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마음이음 관계조정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평화롭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