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립중앙박물관이 7일 유묵 ‘일반시국은’의 주인을 박중양으로 결론냈다.
- 박물관은 이를 애국지사 박원근의 작품으로 소개했다가 8월 10일 철수했다.
- 박물관은 유가족에 사과하고 전시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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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전시되었다가 외부 제보로 철수한 유묵 '일반시국은' 유묵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우리 식문화에 대한 다양한 언어 및 문구, 문학적 표현들을 종합적으로 조사·전시하면서 그중 하나로 포함하게 됐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승병장인 영규대사가 승병들을 모집할 때 말씀한 '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다'라는 문구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번 전시품에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해당 작품을 당초 애국지사 박원근이 쓴 것으로 소개하였으나, 낙관의 '박원근'이 박중양의 또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8월 10일 즉시 철수하고 12일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께 검증 절차 미흡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후 박물관은 유물의 내력을 다각도로 교차 검증하기 위해 서예·근현대사·고문헌·보존과학 분야 전문가 7인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분야별 검증을 진행했고, 이를 종합해 이번 결과를 확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애국지사 박원근 유가족께 조사 경위와 결과를 설명하고 거듭 사과드릴 예정이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시품 및 전시내용에 대한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근현대사 분야 내외부 전문가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각 분야의 독립적 검증이 하나의 결론으로 모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은 박물관이 국민 앞에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데 이에 대해 미흡했다"라며 "아버지의 유품으로 알고 마음을 다해 관람해 주신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전시품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