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국인이 9월 들어 코스피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돌아섰다
- 7일 기준 현물 1조1141억원, 선물 2조8636억원을 샀다
- 급락 뒤 위험회피 완화됐으나 만기·물가 변수는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차익 프로그램·K200 옵션도 상승 방향…"위험회피 심리 완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 美 PPI·CPI 앞두고 지속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 방향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난 5~8월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9월 들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2일 코스피가 4% 급락한 이후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다시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들어 7일까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1조1141억원을 순매수했다. 8월 9조7943억원, 7월 8조6221억원, 6월 45조666억원, 5월 44조464억원을 순매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급 방향이 크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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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별로 보면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일 3821억원, 2일 1조87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3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들은 3일 1596억원, 4일 5935억원에 이어 7일에는 2조5646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8월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87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9월 들어서는 2조8636억원을 순매수했다. 1일 8633억원, 2일 2조1204억원을 순매도한 뒤 3일 8076억원, 4일 2조495억원, 7일 2조9902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는 지난 2일 코스피 급락 이후 본격화됐다. 이준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기간 외국인의 매수세가 현물과 선물에 그치지 않고 비차익 프로그램과 코스피200 옵션시장에서도 상승 방향으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7일 외국인은 비차익 프로그램에서 1조7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피200 옵션에서도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권리)'을 사들이고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팔 권리)'을 팔아치웠다.
이 연구원은 "방향성 매수가 포착됐다"며 "7일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1조7000억원 순매수 전환(3~4일
순매도)과 K200 옵션 콜 순매수(+300억원)·풋 순매도(-200억원)로 현물·선물·옵션 모두 상승 쪽에 포지션이 실렸다"고 설명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점도 외국인의 매수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고점 대비 빠르게 낮아지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만기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직전 만기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가 약 4만 계약까지 확대된 점을 근거로 매수 롤오버(만기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수급 반전이 추세적인 외국인 복귀로 이어질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오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와 롤오버가 진행되는 데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예정돼 있어 대외 변수에 따라 외국인의 방향성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이상연 연구원은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지수의 반등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