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천 명장이 9일 충북 첫 이용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올랐다.
- 그는 56년간 이발 한길을 걸으며 명장 증서와 휘장을 받았다.
- 후배 양성·봉사 공로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도 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버지 떠난 뒤 가업 이어 이용 분야 50여 년 한길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에서 50여 년간 이발 가위 하나를 손에 쥐고 살아온 이재천 명장(증평 이재천바버샵)이 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에서 이용 분야 대한민국 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도는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26 대한민국 명장 수여식'에서 이 명장이 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이는 전국 10명이다. 충북에서는 이 명장이 유일하다.
그의 인생은 어린 나이에 시작된 '생계형 기술'에서 출발했다.
이 명장은 1970년 불과 14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업을 물려받았다.
어린 소년에게 이발은 꿈을 좇는 일이기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소년의 손에서 시작된 가위질은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이 명장은 2004년 이용장에 오른 데 이어 2014년 우수 숙련기술자, 2017년 충북 명장으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위촉됐고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56년의 세월이 흐른 올해 마침내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단순히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한 것만으로 얻은 결실은 아니다.
그는 소상공인 교육 강사와 자격 시험 심사위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활동,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후배 기술인 양성에도 힘써왔다.
기술 연구도 멈추지 않았다.

투블럭 커트를 활용한 남성 헤어디자인 연구 등 이미용 관련 논문 2편을 발표했고 볼륨감 개선용 헤어브러쉬 등 2건의 특허도 취득했다.
그가 걸어온 길에는 기술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이 명장은 이용 봉사활동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와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1995년부터는 한국영상대와 충북비즈니스고, 청주예일미용고를 비롯해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 청주시 여성발전센터 등에서도 외래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이 평생 갈고닦은 기술을 나눴다.
14세에 생계를 위해 처음 잡았던 가위는 이제 후배들의 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명장은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성장하고, 내가 쌓아온 기술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숙련 기술 발전과 숙련 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충북에서는 1991년 이후 이 명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대한민국 명장이 배출됐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