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라가르드 ECB 총재가 10일 인플레 지연을 전망했다
- ECB가 기준금리 0.25%포인트씩 모두 올렸다
- 중동·우크라 전쟁 여파로 물가 압력이 지속된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0일(현지시각)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인플레이션이 2027년 말까지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ECB 통화정책이사회(Governing Council)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동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내년 상반기까지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중기 목표치인 2%는 2027년 말에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리 인상이 물가상승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CB는 이날 3대 주요 정책금리를 일제히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예치금리를 기존 연 2.25%에서 2.50%로, 레피금리(Refi·RMO)는 2.40%에서 2.65%로, 한계대출금리는 2.65%에서 2.90%로 올렸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동 분쟁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상당 기간 동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금리 결정이 정책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너무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ECB는 이날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올해 전망치는 3%로 유지했지만 2027년은 2.5%, 2028년은 2.1%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전망치보다 2027년은 0.2%포인트, 2028년은 0.01%포인트 높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026년 2.5%, 2027년 2.6%, 2028년 2.3%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은 2026년 0.9%, 2027년 1.4%, 2028년 1.5%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전망치는 각각 0.8%, 1.2%, 1.5%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에너지 충격으로 인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유로존의 경제가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국가와 부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으며 3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실업률이 6.4%를 유지하는 등 노동시장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고용과 노동력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는 반면 생산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자화폐인 디지털 유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EU 회원국은 지난 7월 디지털 유로 도입을 위한 규정 마련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은 올해 말까지 최종 법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CB는 2027년 1월 1일 디지털 유로를 공식 승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 유로의 의미에 대해 "이것이 주권과 관련된 문제인 동시에 민간 부문에서 디지털 결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 화폐 역시 디지털 형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내년 10월 임기가 끝나기 전에 ECB 총재직에서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 개인적인 일에 대해 보도할 만한 것이 생기면, 제 손주들 다음으로 여러분이 가장 먼저 알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보도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