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저지 마이크스는 9월 10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다.
- 신메뉴와 케이터링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AUV 200만달러를 노렸다.
- IPO로 부채를 줄였지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논란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케이터링 비중 3%→10%로 목표 설정
매장당 평균 매출 140만→200만 달러 계획
공격적 출점과 해외 진출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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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마이크스 ①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 7% 급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신메뉴와 케이터링,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신메뉴 전략도 방문 빈도가 낮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저지 마이크스 서브스(JMKE)는 운영 복잡성을 피하기 위해 연간 두세 차례만 기간 한정 메뉴를 선별 운영할 방침이다. 모리슨 CEO는 치킨샐러드 프로모션이 높은 증분 매출 효과를 내며 2분기 모멘텀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마이크스 핫 이탤리언'을 8.95달러로 재출시했는데, 이 메뉴의 식재료 원가율은 20% 미만으로 브랜드 평균(약 27%)보다 낮아 수익성도 우수하다. 회사는 이미 보유한 평철판 그릴 설비를 활용해 신규 식재료 추가 없이도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케이터링(출장 뷔페)은 현재 매출의 약 3%에 그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에서는 최대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매출 규모가 큰 매장일수록 케이터링 비중도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현재 점심시간이 매출의 약 절반, 저녁 시간대가 30%를 차지하는데, '마이크스 핫 이탤리언'이 저녁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의 영업시간 연장(현재 미국 매장 오후 9시 마감)도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결국 매장당 평균 매출(AUV)을 현재 약 140만 달러에서 장기적으로 2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수렴한다. 모리슨 CEO는 이미 이 수준을 넘는 고매출 매장들이 존재하며, 입지나 인구통계보다는 가맹점주의 운영 역량과 지역사회 유대, 케이터링 활용도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 공격적인 출점, 대서양을 건너는 서브
저지 마이크스는 2분기에만 신규 매장 83개를 열어 상반기 개점 매장 수는 130개에 달했다. 분기 말 기준 전 세계 매장 수는 3,378개로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미국 내 매장 3,348개 중 3,322개가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가맹점주들은 여전히 40%를 웃도는 투자수익률을 올리고 있고, 미국 내 개발 파이프라인에는 향후 5년간 개발될 1,600개 이상의 매장이 포함돼 있다.

이 중 1,400개 이상이 계약 확정 단계이며, 신규 매장의 90%는 기존 가맹점주가 추가로 여는 방식이어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모리슨 CEO는 브랜드 포화 우려는 없다며 향후 미국 내 7,500개, 해외 7,500개를 목표로 제시했다.

해외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30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600개 추가 출점이 확정됐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영국 내 첫 매장을 열 계획으로, 창업자 피터 캔크로가 직접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런던 뉴옥스퍼드 스트리트 플래그십 매장 부지는 이미 확보됐으며, 14피트 서비스 라인과 손님 앞에서 직접 써는 육류 등 대표적 요소를 그대로 적용하되 솔트비프 같은 현지화 메뉴도 추가된다. 한편 회사는 최근 시클로스포라 발병 사태와 관련한 실질적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내산 통양상추를 매장에서 직접 절단해 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순이익 감소의 이면: 부채와 '매수법 회계'
영업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분기였음에도 순이익은 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900만 달러) 대비 37% 줄었다. 그러나 이는 사업 부진이 아니라 블랙스톤 인수 구조에서 비롯된 재무적 요인 때문이다.

이번 분기 이자 비용만 3,000만 달러가 발생했고, 인수 거래에 따른 '매수법 회계처리(purchase accounting)'로 감가상각비가 1,000만 달러에서 9,6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매장이나 설비가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는데도 상각 규모만 열 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이는 차입매수(LBO) 구조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회사 직영 매장 매각으로 발생한 1,400만 달러 이익이 순이익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조정 EBITDA 역시 회계상 시기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미셸 앨런 CFO는 광고비 지출과 광고 매출 간 격차가 전년 1,300만 달러에서 이번 분기 300만 달러로 줄면서 조정 EBITDA 성장률이 약 11%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면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지역책임자 체제를 내부 인력 기반 지원 조직으로 전환하며 비용이 800만 달러 줄어드는 효과도 더해졌다. 로열티·기타 매출은 11% 증가한 1억 3,800만 달러, 광고 매출은 6% 증가한 5,7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IPO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IPO는 이번 분기 종료 직후 마감됐다. 저지 마이크스는 클래스A 보통주 4,350만 주를 매각해 약 3억 달러의 신주 발행 자금을 조달했고, 전액 부채 상환에 사용했다. 그 결과 순부채는 약 15억 달러로 줄었고 레버리지 비율은 약 4.4배로 낮아졌다. 앨런 CFO는 EBITDA 성장과 현금 창출을 통해 부채비율을 꾸준히 낮춰갈 계획이며, 재무적 유연성과 주주 환원 사이의 적정 레버리지 범위를 3.5~4.5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억 500만 달러였다.
◆ 월가,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
실적 발표 이후 월가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윌리엄 블레어의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Z세대·히스패닉 고객층의 견조한 방문객 증가와 디지털 마케팅 전환, 치킨 샐러드 한정판 재출시의 성공을 근거로 들었다.

RBC캐피탈은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29달러로, BofA는 27달러에서 29달러로, 번스타인은 26달러에서 27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BofA는 3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설정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고, 번스타인은 3분기 가이던스 상향(3~4%)이 거래량 주도 모멘텀의 가속화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TD 코웬도 디지털 광고 초기 성과와 윙스톱 출신 경영진의 실행력을 근거로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26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미즈호는 견조한 실적에도 동종업계 밸류에이션 배수 하락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29달러로 낮췄다. 웰스파고의 재커리 파뎀 애널리스트는 앞서 8월 25일 '보유' 등급을 부여하며, 견조한 영업 모멘텀은 인정하면서도 이미 동종업계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고 영업상 실수를 용인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5곳 중 7곳이 '강력 매수', 14곳이 '매수', 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목표주가 평균은 28.4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7.18%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며, 최고 목표주가는 40달러, 최저는 25달러다.
◆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정당화될 수 있을까
저지 마이크스는 예상 EBITDA 대비 16.3배의 기업가치(EV)에 거래되고 있다. 윙스톱(14.6배)이나 맥도날드(14.51배) 같은 동종업계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외식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 스토리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신선도와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수천 개 매장을 추가하고 변덕스러운 트렌드 속에서 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업이 남아 있다.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 2.5~3.0%(3분기 3.0~4.0%), 순매장 수 8% 이상 증가, 조정 EBITDA 성장률 20% 이상(3분기 13% 이상)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신규 매장으로 인한 기존 매장 매출 잠식 효과도 최근 몇 년간 100bp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갓 상장한 기업으로서 증명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적지 않다. 월가는 고객층 확대와 디지털 매출 비중 확대를 실제로 끌어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블랙스톤 채권단에 대한 높은 이자 비용과 매수법 회계처리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당분간 회계상 순이익을 짓누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윌리엄 블레어의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저지 마이크스의 성장 전망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이러한 낙관론에 실제로 동의할지, 그리고 손쉬운 성장이 끝난 뒤에도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시장이 계속 지켜볼 대목이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