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낭조정보가 2026년 9월 11일 AI 인프라 경쟁서 부상했다
- 서버에서 클라우드·AI 컴퓨팅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 최근엔 기업용 AI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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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공급망 '찐 연계기업' 평가
6단계 발전 과정과 10대 사업라인
AI 고부가 제품, 올해 수익성 개선
AI 인프라 경쟁국면, 경쟁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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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대형언어모델(LLM) 경쟁에서 'AI 인프라 경쟁'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낭조정보(浪潮信息∙INSPUR 000977.SZ)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급성장한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의 공급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낭조정보는 단순히 AI 서버를 공급하는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 서버에서 출발해 클라우드·고성능 컴퓨팅을 거쳐 AI 컴퓨팅과 기업용 AI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LLM과 AI 에이전트를 기업 내부에서 통합·운영할 수 있는 'AI 일체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시대의 핵심이 모델 자체에서 이를 구동하는 연산 인프라와 업무 환경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낭조정보의 성장 궤적은 중국 AI 산업의 변화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AI 인프라 선두기업이 되기까지...'6단계 발전 연혁'
1. 서버 사업 진출과 기술력 입증
1983년 정보산업으로 진출한 낭조정보는 1993년 중국 최초의 소형 서버인 SMP2000을 개발하며 서버 업계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한다.
이후 2004년에는 기업 데이터 분석·처리 성능을 평가하는 국제 벤치마크인 'TPC-H'의 상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테스트에서 자체 개발한 SP3000 서버가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고성능·상용 서버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2. 클라우드·고성능 컴퓨팅으로 사업 확장
사업 영역도 서버에서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으로 확대됐다.
2010년 8월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인 '윈하이 인클라우드(雲海 In-Cloud)'를 발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중국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체제인 '윈하이OS(云海OS)'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자체 개발한 핵심업무용 메인프레임 시스템 '톈쒀 K1(天梭K1)'을 앞세워 금융·정부 등 핵심 산업용 컴퓨팅 시장에서 외산 메인프레임과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3. AI 컴퓨팅·자체 LLM으로 영역 확대
AI 시대를 맞아서는 AI 컴퓨팅과 대형언어모델(LLM)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클라우드·데이터·지능'을 중심으로 스마트 컴퓨팅 전략을 강화하고, AI 컴퓨팅과 스마트 컴퓨팅 센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같은 해 4월에는 '스마트 컴퓨팅 센터'를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제시하며 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어 2021년 9월에는 자체 개발한 LLM '위안(源)1.0'을 공개했다. 2457억 개의 파라미터와 5TB 규모의 고품질 중국어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어 LLM 가운데 하나로 주목 받았다.
4. '위안나오' 중심 기업용 AI 사업 본격화
2024년은 낭조정보의 AI 컴퓨팅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선 중요한 전환점이다.
4월에는 낭조정보의 AI 컴퓨팅 브랜드 '위안나오(元腦∙위안브레인)'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지능형 컴퓨팅 브랜드로 확대했다.
동시에 기업용 대형모델 개발 플랫폼인 '원안나오치즈(元腦企智, 낭조정보의 AI 컴퓨팅 브랜드 '위안나오'의 기업용 AI·지능화 솔루션) EPAI(Enterprise Platform of AI)'를 출시했다. EPAI는 데이터 준비, 모델 훈련, 지식 검색,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지원하며 CPU·GPU와 다양한 AI 가속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 딥시크 공급망 진출과 AI 일체형 장비 확장
2025년에는 생성형 AI 시장의 급성장을 계기로 딥시크 생태계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2월 딥시크 대응 추론 서버를 선보이고 EPAI에 딥시크 모델을 연동한 데 이어 3월에는 '위안나오치즈 딥시크 일체형(올인원) 장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위안나오 추론 서버와 EPAI 기업용 LLM 개발 플랫폼을 결합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솔루션이다. 기업이 딥시크 R1·V3 등 대형모델을 내부에 구축한 뒤 지식검색(RAG)과 에이전트 등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위안나오치즈 일체형 장비를 선보인 이후 낭조정보는 특정 LLM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 방향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위안나오치즈 일체형 장비는 딥시크 중심의 기업용 구축·운영을 넘어 다양한 LLM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6. 기업용 AI 업무환경 통합으로 진화
2026년에는 이러한 AI 일체화 장비 전략을 한 단계 더 넓혔다.
5월에는 중소기업과 1인 기업 등을 겨냥한 '위안나오 지능형 에이전트 워크스테이션 Z3'를 출시했다. Z3는 천억 파라미터급 대형언어모델의 로컬 추론과 다중 AI 에이전트 생성·관리, 기업 데이터 보안 등을 하나의 데스크톱급 장비에 통합한 제품이다.
이어 8월에는 '위안나오 AI 워크(Work) 일체형 장비'를 공개하며 기업용 AI 전략의 초점을 개별 대형모델 구축에서 AI 업무환경 전체의 통합 관리로 확대했다.

최신 AI 워크 일체형 장비는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의 키미(Kimi) K3, 딥시크 V4, 알리클라우드(阿裏雲)의 큐원(Qwen) 3.8, 즈푸AI(智譜華章Z.AI 2513.HK)의 GLM 5.2, 미니맥스(稀宇科技∙ MiniMax 0100.HK)의 미니맥스(MiniMax) M3 등 다양한 대형모델을 지원하고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Tencent Holdings, 0700.HK)의 업무용 AI 서비스 워크버디(WorkBuddy),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 미국 오픈(Open)AI가 개발한 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 등 AI 업무 에이전트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안나오 서버가 로컬 연산과 모델 실행의 기반을 제공하고 AI스테이션(AIStation)이 모델·토큰(Token)·연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며, 기업은 AI 에이전트를 내부 환경에서 배포·운영·관리할 수 있다.
결국 낭조정보의 AI 사업은 'AI 서버를 공급하는 단계'에서 '대형모델을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단계'를 거쳐, 현재는 '다양한 AI 모델·연산·에이전트를 기업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AI 서버 강자 '낭조정보' 없으면 '딥시크'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