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62조 미래, 왜 기금인가] ② 지출 증가액 4분의 3이 기금…미래기금이 끌어올린 '확장재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162조 미래대응기금 적절성 논란이 커졌다.
  • 내년 총지출 증가분의 74.6%가 기금에서 나왔다.
  • 전문가들은 기존사업 이관보다 적립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총지출 증가액 93조 중 74.6%가 기금…예산은 4.9% 증가 그쳐
미래기금 140개 사업 중 61개가 기존 사업 이관…18조3000억 규모
교육부 특별회계 2조770억 축소…기금이 대학·인재사업 재원 대체
 

162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의 적절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미래 투자와 세수 불안에 대비해 급증한 세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재정 저수지' 구상이다. 이 저수지가 청년·교육·지방·산업정책까지 직접 챙기며 사실상 '제2의 국가예산'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재원을 둘러싼 부처 이기주의라는 지적도 있다. <뉴스핌>은 미래기금이 쏘아 올린 기금 설치·운용 논란을 6편에 걸쳐 짚어본다.

[162조 미래, 왜 기금인가] 기획시리즈 6부작
① 적립인가 사업인가…커지는 '쌈짓돈' 논란
② 지출 증가액 4분의 3이 기금…미래기금이 끌어올린 '확장재정'
③ 사업비 30%까지 정부가 바꾼다…커지는 '국회 패싱' 우려
④ 45조 배분도 평가도 기획처…기금 전체 '성적표' 누가 매기나
⑤ 지방교부세 늘었지만...미래기금 지원에 자율성 쟁점
⑥ 복권기금 '칸막이' 22년 만에 허무는데…미래대응기금엔 새 칸막이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인 162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미래기금)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도 정부 지출 확대가 미래기금을 포함한 기금 부문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총지출 증가액의 4분의 3가량이 기금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및 미래대응기금 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기획예산처]
기금에 집중된 정부 지출 확대

12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총지출은 820조9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93조원(12.8%) 늘어난다. 일반·특별회계를 합친 예산 부문은 481조4000억원에서 505조원으로 4.9%, 기금 부문은 246조5000억원에서 315조8000억원으로 28.2% 각각 증가한다.

정부가 제시한 기금 지출 증가액은 69조4000억원으로 전체 총지출 증가액의 약 74.6%다. 미래기금의 첫해 사업비는 45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기금이 지출 확대의 중심에 놓인 셈이다.

미래기금 사업비는 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인재 등 4개 사업계정을 통해 집행된다. 다만 기존 사업의 재원을 예산에서 기금으로 바꾸면 사업 규모가 유지되더라도 기금 지출은 늘어난다. 확장재정의 내용을 살피려면 신규 투자와 기존 사업의 재원 변경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 미래기금 140개 세부사업 중 61개(18조3000억원)가 기존 사업 이관으로 추정됐다. 첫해 사업지출의 40% 수준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에 따르면 아동기본수당, 청년미래적금, 창업사업화 지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청년문화예술패스 등이 기존 사업에서 이관됐다.

이관 추정액을 예산 부문에 반영하면 증가율은 4.9%에서 8%대로 상승한다. 정부 편성액 505조원에 18조3000억원을 더하면, 올해 예산 대비 단순 추정 증가율은 8.7%다. 일반회계가 축소됐다고 볼 수 없지만, 기금이 대규모 정책 사업을 지원하는 구조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교육부가 미래기금을 재원으로 편성한 사업비는 4조9315억원이다. 거점국립대 혁신사업(7944억원), 산학연협력 고도화 지원(5519억원),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6469억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교육부 소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는 올해 16조3909억원에서 내년 14조3139억원으로 2조770억원(12.7%) 줄어든다. 기금에 기존 교육사업이 편입되는 구조로 해석된다.

[AI일러스트=김범주 기자][자료=토론회 등 내용 종합]
"적립 장치 필요…지속사업까지 옮길 이유 있나?" 지적

재원이 미래기금으로 바뀌어도 사업은 각 부처가 수행한다. 청년정책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대학 지원은 교육부가 맡는 등 기존 정책 담당 부처가 미래기금의 재원을 활용하는 구조다.

재정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반도체 호황으로 급증한 세수를 적립할 장치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기존 사업을 기금에 편입하는 방식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일반회계로 가능한 지속사업을 굳이 새 기금을 통해 새 사업으로 추진할 필요는 없다"며 "기금 재원을 일반회계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반회계 사업을 기금으로 대거 옮기는 방식은 이유를 더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미래기금의 정책사업에 대해 "일반회계나 특별회계에서 충분히 수행할 수 있고, 다른 사업과의 유사·중복을 검토하면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대응기금은 총괄계정 하나만 남겨 자금을 관리하고, 필요한 재원은 일반회계나 특별회계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철 교수도 검토자료에서 부처별 사업 실적과 별개로, 여러 사업을 미래기금에 모아 추진한 효과를 확인할 기금 차원의 목표와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