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핌in현장] 연상호 감독 어머니의 세 쪽에서 탄생한 '실낙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연상호 감독이 18일 영화 ‘실낙원’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 ‘실낙원’은 아들을 잃은 엄마 앞에 돌아온 아들로 시작되는 심리스릴러다.
  • 연 감독은 AI와 현실의 선택을 묻는 작품이라며 개봉을 앞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현주·배현성, 9년 만에 재회한 낯선 모자로 호흡
'얼굴' 이어 저예산 제작…오는 10월 21일 개봉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세계 관객을 만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이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첫발을 뗐다.

18일 영화 '실낙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실낙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배현성, 연상호 감독, 배우 김현주(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CJ ENM] 2026.09.18 taeyi427@newspim.com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국내 개봉을 앞둔 연 감독은 "토론토에서 살짝 선보이면서 개봉을 위한 일종의 출정식을 했다면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이기 위한 첫 발걸음인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 역시 "토론토에서 처음 선보여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많이 반겨주시고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그래서 오늘은 덜 떨릴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반응이 더 중요하다 보니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실낙원'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돼 세계 관객을 먼저 만났다. 연 감독은 현지 반응에 대해 "항상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한다"며 "지난해 '얼굴' 때도 사람이 많아서 놀랐는데 이번에는 더 많아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현주는 "감독님이 현지에서 인기가 정말 많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먼저 관객을 만난 '실낙원'의 출발점은 의외로 연 감독의 가족에게 있었다. 작품의 원안이 된 이야기를 처음 쓴 사람은 연 감독의 어머니였다.

연 감독은 "'군체' 메이킹 영상이 방송에 나왔을 때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우시면서 '네가 그렇게 고생하는 줄 몰랐다'고 하셨다"며 "어머니가 제가 이야기를 쓰는 것을 보고 '그렇게 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고 늘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자기 할 이야기가 있으면 쓰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다음 명절에 갔더니 어머니가 연습장에 연필로 세 페이지 정도 되는 이야기를 써놓으셨더라"며 "그게 '실낙원'의 원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실낙원' 제작보고회에서 연상호 감독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CJ ENM]2026.09.18 taeyi427@newspim.com

연 감독은 어머니가 쓴 이야기를 직접 산 뒤 영화화를 위한 작업을 이어갔다. 그는 "세 가지 버전 정도로 이야기를 썼고 지금의 '실낙원'이 마지막 버전"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짧은 이야기에서 출발한 '실낙원'은 제작 방식에서는 전작 '얼굴'과 맥을 같이한다. 두 작품 모두 저예산 제작 방식을 택했다.

연 감독은 두 작품의 연결 지점에 대해 "저예산"이라며 "'얼굴'을 13회차에 찍었는데 '실낙원'은 조금 더 써서 14회차에 찍었다"고 설명했다.

'얼굴'에 이어 저예산 제작 방식을 이어간 데에는 창작 과정에서 느낀 자유로움이 영향을 미쳤다.

연 감독은 "투자를 받으면 어느 정도 돈을 불려드려야 한다는 책무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며 "'얼굴'에 직접 투자하다 보니 작업할 때 마음이 편했다. '내 마음대로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거기에 중독돼 '실낙원'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김현주, 배현성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마음 편하게 작업했다"며 "우리가 원하는 영화를 한번 만들어보자, 우리끼리 재미있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제작 과정에서 자유로운 방식을 택한 연 감독은 이야기 안에서는 '완전한 낙원'과 '불완전한 현실' 사이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들여다봤다. 작품에는 실종 당시 모습에 머물러 있는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가 등장한다.

연 감독은 "낙원에서 쫓겨난 최초의 인류가 완전한 낙원을 벗어나 불완전한 세계로 들어오면서 결과적으로 인간의 정체성을 갖게 되는 이야기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완벽한 상태로 유지되는 기억과 불완전한 세계, 결국 그 불완전한 세계를 향해 갈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선택을 담아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택의 중심에 놓인 인물이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이다. 연 감독은 단순한 모성애를 넘어 두 아들과의 관계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길 바랐고, 그 역할에 김현주를 떠올렸다.

연 감독은 "류소영은 두 아들과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했다. 단순히 엄마와 아들, 모성 같은 느낌이 아니라 둘 사이에 여러 긴장감이 있어야 했다"며 "김현주 배우와 작업을 많이 해봐서 어떻게 연기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으로 대본을 보냈는데 운동을 갔다 와서 읽겠다고 하더라"며 "두세 시간 뒤에 '해볼 만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하게 됐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류선우 역의 배현성과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 것이 인연이 됐다. 연 감독은 당시 배현성과 더 길게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 '조립식 가족'을 본 뒤 '실낙원'의 대본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은 "이번 영화는 김현주 배우가 30년 동안 쌓아온 '김현주표 연기'의 진가를 드러낸 작품이자 배현성 배우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 감독이 두 배우에게 기대한 것은 기존과 다른 얼굴만이 아니었다. 기억 속 아들과 현실로 돌아온 아들 사이에 놓인 엄마, 그리고 9년 만에 엄마를 다시 만난 아들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작품의 중요한 축이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실낙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현주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CJ ENM]2026.09.18 taeyi427@newspim.com

김현주는 류소영에 대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며 "9년을 함께한 아이는 실존하는 아이가 아니지만 현실 속에 너무 들어와 있다. 그래서 현실감이 있으면서도 어딘가 공허한 류소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온 선우는 유전자 검사로 친아들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9년 동안 떨어져 있었고 제 시간은 실종 당시의 아들에게 멈춰 있다"며 "반갑고 기쁜 마음이 바로 드는 상황은 아니었다. 두 감정은 명확하게 달랐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기로에 놓인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현성은 선우의 입장에서 엄마를 향한 원망과 서운함 등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선우 입장에서는 엄마가 9년 동안 AI 어린 선우와 지냈다는 사실이 서운했을 것 같다"며 "자신은 힘들게 살아왔는데 엄마는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엄마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 등 복잡하고 어두운 감정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각자의 인물을 이해한 두 배우는 모자 관계의 낯선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촬영 전부터 의도적으로 거리를 뒀다. 9년 만에 다시 만난 엄마와 아들이 처음 마주하는 순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담기 위해서였다.

김현주는 "9년 만에 돌아온 아들이기 때문에 낯섦이 굉장히 중요했다"며 "눈빛을 많이 주고받고 교감이 생기면 그런 느낌이 연기에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았다. 첫 만남에서부터 힘을 받아 가야 했기 때문에 대화 등을 자제했다"고 밝혔다.

촬영이 시작된 뒤에는 서로의 연기를 통해 감정을 주고받았다. 김현주는 배현성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 선우가 되면 눈빛이 확 달라진다. 서늘한 공기를 순간적으로 만든다"며 "연기할 때 눈을 들여다보면 깊고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실낙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배현성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CJ ENM]2026.09.18 taeyi427@newspim.com

배현성 역시 "눈을 마주 보며 감정적인 연기를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선배님의 눈을 보면 선우로서의 감정이 더 올라왔다"며 "제가 뭘 더 하지 않아도 선배님이 주는 연기에 저절로 감정이 나왔다"고 화답했다.

두 배우에게 '실낙원'은 연기뿐 아니라 필모그래피에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김현주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나고, 배현성은 첫 영화 주연작을 선보인다.

김현주는 "속으로는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 토론토에서도 관객들을 직접 만나니 아주 작은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더라"며 "영화 쪽에서 오랜 공백기가 있었는데 연상호 감독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배현성은 "이번에는 특히 부담감이 컸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연기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고 첫 영화 주연작이기도 했다"며 "잘하려고 하기보다 현장에서 감독님,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들으면서 긴장감을 떨쳐내고 선우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결국 '실낙원'이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 역시 영화 속 인물들이 마주하는 선택과 맞닿아 있다. 연 감독은 작품 속 AI와 가상현실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관객도 자신을 대입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바라봤다.

"가상현실이나 AI가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피부에 와닿는 사회적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에서 벌어지는 일도 어려운 딜레마라기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이라고 가정해볼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해외 관객들도 반응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딜레마가 발생할 수 있는 세계관"이라며 "그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한 분들이 극장을 찾아주셨으면 한다. 영화를 본 뒤 함께 본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taeyi42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