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현장톡]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타짜1'과 비교? 피할 생각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최국희 감독이 15일 새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연출 소감을 밝혔다.
  • 원작의 장태영·박태영 질투와 배신에 집중해 한 편으로 압축했다.
  • 오는 23일 개봉하며 배우들의 연기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권 원작서 장태영·박태영의 질투·배신에 집중"
"OK컷 붙이니 4시간 반…잘되면 감독판도"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제가 워낙 좋아하는 만화였어요. 제안을 받고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20년간 이어진 영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연출한 최국희 감독은 방대한 원작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장태영과 박태영, 두 인물의 질투와 배신에 집중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긴장된다. 관객들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타짜' 마지막 편의 연출을 맡게 된 데에는 원작에 대한 애정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사진=CJ ENM] 2026.09.15 taeyi427@newspim.com

최 감독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만화였다. 10년 전에 봤지만 당시에도 정말 좋은 만화라고 생각했고 재미있게 봤다"며 "제안을 받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제가 재미있게 본 것을 더 좋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세 편의 영화가 나온 인기 프랜차이즈의 마지막을 맡은 만큼 방대한 원작을 어떻게 영화 한 편으로 압축할지가 관건이었다. 최 감독은 이야기의 중심을 두 주인공의 관계에 뒀다.

최 감독은 "원작이 10권짜리의 방대한 분량이다. 그 안에서 엑기스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며 "장태영과 박태영 사이의 질투와 시기, 배신 같은 것들에 좀 더 집중했다. 그래서 다른 '타짜' 시리즈보다 인물에 조금 더 집중한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 인물의 관계가 영화의 중심인 만큼 변요한과 노재원의 캐스팅도 중요했다. 최 감독은 원작 속 그림체를 떠올리며 배우들을 상상했다고 밝혔다.

"만화에 인물들의 그림체가 있다"며 변요한과 노재원 모두 원작 속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재원에 대해서는 "박태영과 너무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노재원을 캐스팅하는 데 대한 우려도 없었다. 최 감독은 "워낙 연기를 잘한다"며 "충분히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새로운 얼굴이 관객들에게 더 임팩트를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묘하게 원작의 박태영과 닮아 있다"며 외적인 이미지 역시 캐스팅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재원은 인터뷰에서 박태영을 사이코패스로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감독 역시 박태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같았다.

최 감독은 "저도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열등감에 빠진 인간"이라며 "배우들에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는 충분히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에게 나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나쁜 놈"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박태영의 질투와 열등감, 장태영의 복수심을 짧은 러닝타임 안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표현에만 머물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박태영의 질투심과 시기, 장태영의 복수심 등을 보여주기 위해 판타지도 쓰고 그런 요소들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사진=CJ ENM]2026.09.15 taeyi427@newspim.com

방대한 원작을 영화 한 편에 담는 과정에서는 상당한 분량을 덜어내야 했다. 모든 OK컷을 이어 붙인 초기 편집본은 약 4시간 30분에 달했다. 특히 공들여 촬영한 카드 게임 장면들이 편집 과정에서 빠진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

최 감독은 "영화 안에서 이뤄지는 카드 게임을 모두 디자인했다. 프로 포커 플레이어와 함께 모든 판을 실제 패로 세팅하고, 배우들이 실제로 베팅하면서 정성 들여 찍은 도박 장면이 많았다"며 "편집하다 보면 그런 장면들은 반복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들을 준비하기 위해 스태프들도 정말 고생했고 현장에서 배우들이 세팅을 외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런 장면들이 가장 아깝다"고 털어놨다.

다만 4시간 30분에서 현재 상영시간으로 줄였다고 해서 이야기의 큰 틀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최 감독은 '4시간 반'이라는 분량이 한 차례 완성된 가편집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4시간 반이라는 것은 모든 OK컷을 다 붙여놓은 것들의 길이"라며 "가장 많이 줄인 것은 도박판에서 세 판을 보여줄 것을 한 판으로 줄이는 식이었다. 큰 틀은 지금의 두 시간짜리 영화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공들여 촬영한 장면이 상당수 빠진 만큼 흥행에 성공한다면 감독판을 선보일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 감독은 "저희끼리는 영화가 잘되면 감독판을 하자는 이야기는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하는 것만큼 홀덤이라는 게임을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도 고민거리였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 일일이 규칙을 설명하기보다 배우들의 표정으로 승패와 긴장감을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

최 감독은 "'타짜' 1편도 사실 모든 도박의 규칙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데 지장이 없지 않나"라며 "특히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이 명확하게 표현된다. 룰을 설명하기보다 배우의 연기를 더 가까이서 찍었고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으로 승패를 보여주는 방식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전작과 억지로 다른 길을 택하려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최 감독은 자신이 좋아했던 '타짜' 1편을 향한 오마주를 곳곳에 넣었다.

"만화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이 만화를 잘 표현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특별히 전작을 의식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1편을 오마주하면 더 돋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팬들이 봤을 때 그것을 찾아내는 재미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2006년 개봉한 '타짜' 1편은 20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한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사진=CJ ENM]2026.09.15 taeyi427@newspim.com

최 감독은 "'타짜' 1편을 되게 좋아한다. 너무 애정하는 영화고 지금 봐도 훌륭하다"며 "20년 전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힙한 영화였다. 좋은 요소들을 오마주라는 형식으로 빌려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개봉 이후 전작, 특히 1편과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 감독은 "당연히 좋은 평가를 원한다"면서도 "'타짜' 1편이 사람들에게 너무 강렬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비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물의 숙명인 것 같고 그걸 피할 생각도 없다"며 관객들의 평가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이어 '타짜: 벨제붑의 노래'까지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여온 최 감독은 새로운 장르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도 밝혔다.

"영화가 되게 반복 작업이다. 그래서 최대한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현장이 재미있어야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의 색깔을 의도적으로 작품에 새기는 것보다 각각의 영화가 가진 장점을 끌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제 인장을 영화에 남기고 싶지는 않다"며 "그 영화가 가진 최고의 매력치를 뽑아내자는 게 모토"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성인 오락 액션 영화이자 도박 액션 영화"라며 "작품성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좀 더 오락성에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이 관객들에게 가장 주목해달라고 당부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였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두 배우의 연기력, 그리고 우리 영화의 모든 배우들이 다 연기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taeyi42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