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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타짜1'과 비교? 피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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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국희 감독이 15일 새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연출 소감을 밝혔다.
  • 원작의 장태영·박태영 질투와 배신에 집중해 한 편으로 압축했다.
  • 오는 23일 개봉하며 배우들의 연기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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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원작서 장태영·박태영의 질투·배신에 집중"
"OK컷 붙이니 4시간 반…잘되면 감독판도"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제가 워낙 좋아하는 만화였어요. 제안을 받고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20년간 이어진 영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연출한 최국희 감독은 방대한 원작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장태영과 박태영, 두 인물의 질투와 배신에 집중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긴장된다. 관객들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타짜' 마지막 편의 연출을 맡게 된 데에는 원작에 대한 애정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사진=CJ ENM] 2026.09.15 taeyi427@newspim.com

최 감독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만화였다. 10년 전에 봤지만 당시에도 정말 좋은 만화라고 생각했고 재미있게 봤다"며 "제안을 받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제가 재미있게 본 것을 더 좋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세 편의 영화가 나온 인기 프랜차이즈의 마지막을 맡은 만큼 방대한 원작을 어떻게 영화 한 편으로 압축할지가 관건이었다. 최 감독은 이야기의 중심을 두 주인공의 관계에 뒀다.

최 감독은 "원작이 10권짜리의 방대한 분량이다. 그 안에서 엑기스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며 "장태영과 박태영 사이의 질투와 시기, 배신 같은 것들에 좀 더 집중했다. 그래서 다른 '타짜' 시리즈보다 인물에 조금 더 집중한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 인물의 관계가 영화의 중심인 만큼 변요한과 노재원의 캐스팅도 중요했다. 최 감독은 원작 속 그림체를 떠올리며 배우들을 상상했다고 밝혔다.

"만화에 인물들의 그림체가 있다"며 변요한과 노재원 모두 원작 속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재원에 대해서는 "박태영과 너무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노재원을 캐스팅하는 데 대한 우려도 없었다. 최 감독은 "워낙 연기를 잘한다"며 "충분히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새로운 얼굴이 관객들에게 더 임팩트를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묘하게 원작의 박태영과 닮아 있다"며 외적인 이미지 역시 캐스팅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재원은 인터뷰에서 박태영을 사이코패스로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감독 역시 박태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같았다.

최 감독은 "저도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열등감에 빠진 인간"이라며 "배우들에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는 충분히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에게 나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나쁜 놈"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박태영의 질투와 열등감, 장태영의 복수심을 짧은 러닝타임 안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표현에만 머물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박태영의 질투심과 시기, 장태영의 복수심 등을 보여주기 위해 판타지도 쓰고 그런 요소들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사진=CJ ENM]2026.09.15 taeyi427@newspim.com

방대한 원작을 영화 한 편에 담는 과정에서는 상당한 분량을 덜어내야 했다. 모든 OK컷을 이어 붙인 초기 편집본은 약 4시간 30분에 달했다. 특히 공들여 촬영한 카드 게임 장면들이 편집 과정에서 빠진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

최 감독은 "영화 안에서 이뤄지는 카드 게임을 모두 디자인했다. 프로 포커 플레이어와 함께 모든 판을 실제 패로 세팅하고, 배우들이 실제로 베팅하면서 정성 들여 찍은 도박 장면이 많았다"며 "편집하다 보면 그런 장면들은 반복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들을 준비하기 위해 스태프들도 정말 고생했고 현장에서 배우들이 세팅을 외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런 장면들이 가장 아깝다"고 털어놨다.

다만 4시간 30분에서 현재 상영시간으로 줄였다고 해서 이야기의 큰 틀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최 감독은 '4시간 반'이라는 분량이 한 차례 완성된 가편집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4시간 반이라는 것은 모든 OK컷을 다 붙여놓은 것들의 길이"라며 "가장 많이 줄인 것은 도박판에서 세 판을 보여줄 것을 한 판으로 줄이는 식이었다. 큰 틀은 지금의 두 시간짜리 영화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공들여 촬영한 장면이 상당수 빠진 만큼 흥행에 성공한다면 감독판을 선보일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 감독은 "저희끼리는 영화가 잘되면 감독판을 하자는 이야기는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하는 것만큼 홀덤이라는 게임을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도 고민거리였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 일일이 규칙을 설명하기보다 배우들의 표정으로 승패와 긴장감을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

최 감독은 "'타짜' 1편도 사실 모든 도박의 규칙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데 지장이 없지 않나"라며 "특히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이 명확하게 표현된다. 룰을 설명하기보다 배우의 연기를 더 가까이서 찍었고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으로 승패를 보여주는 방식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전작과 억지로 다른 길을 택하려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최 감독은 자신이 좋아했던 '타짜' 1편을 향한 오마주를 곳곳에 넣었다.

"만화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이 만화를 잘 표현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특별히 전작을 의식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1편을 오마주하면 더 돋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팬들이 봤을 때 그것을 찾아내는 재미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2006년 개봉한 '타짜' 1편은 20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한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최국희 감독 [사진=CJ ENM]2026.09.15 taeyi427@newspim.com

최 감독은 "'타짜' 1편을 되게 좋아한다. 너무 애정하는 영화고 지금 봐도 훌륭하다"며 "20년 전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힙한 영화였다. 좋은 요소들을 오마주라는 형식으로 빌려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개봉 이후 전작, 특히 1편과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 감독은 "당연히 좋은 평가를 원한다"면서도 "'타짜' 1편이 사람들에게 너무 강렬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비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물의 숙명인 것 같고 그걸 피할 생각도 없다"며 관객들의 평가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이어 '타짜: 벨제붑의 노래'까지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여온 최 감독은 새로운 장르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도 밝혔다.

"영화가 되게 반복 작업이다. 그래서 최대한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현장이 재미있어야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의 색깔을 의도적으로 작품에 새기는 것보다 각각의 영화가 가진 장점을 끌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제 인장을 영화에 남기고 싶지는 않다"며 "그 영화가 가진 최고의 매력치를 뽑아내자는 게 모토"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성인 오락 액션 영화이자 도박 액션 영화"라며 "작품성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좀 더 오락성에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이 관객들에게 가장 주목해달라고 당부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였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두 배우의 연기력, 그리고 우리 영화의 모든 배우들이 다 연기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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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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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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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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