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1일 뉴욕증시가 AI 대형주 강세로 일제히 상승했다.
-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AMD는 시총 1조달러를 넘었다.
- 금리·유가 하락과 미중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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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비서' 기대에 급등…미중 정상회담 기대도 호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대형주가 랠리를 이끈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국채 금리가 최근 고점에서 물러나고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19포인트(0.71%) 오른 5만2048.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20포인트(1.49%) 상승한 7764.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9.55포인트(2.26%) 급등한 2만7122.09로 장을 마감해 지난 6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주 강세는 이날 오름세를 주도했다. 인텔과 ARM은 각각 12.14%, 17.16% 급등했고,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AI 대기업 경영진의 안전성 경고로 세계 기술주가 급락했지만 AI 투자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에 주목했다.
메타플랫폼스는 11% 넘게 올라 이날 S&P500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최근 출시한 AI 비서 '뮤즈'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바이탈 널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설립자는 "AI주가 폭발적으로 오르고 있고 주된 촉매는 앱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 속 메타 뮤즈에 대한 낙관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뮤즈가 다른 AI 기술보다 중앙처리장치(CPU)를 더 많이 쓴다는 점이 인텔의 랠리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유가와 금리도 순풍으로 돌아섰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심리적 기준선인 5% 아래로 내려왔다.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며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0.34달러에 마감했다. 이란과 미국이 주말 내내 위협을 주고받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흐름이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유가와 10년물 국채 금리를 따라가도록 길들여져 왔는데, 오늘 이 두 가지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이 시장의 역풍에서 순풍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미중 관계에 대한 기대도 반영됐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주말 동안 중국의 리청강 무역협상 대표와의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휴전 연장과 이란 전쟁, AI 규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금리 부담은 여전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다음 달 추가 인상 가능성을 50%로 반영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물가 안정을 되찾는 과정이 고통 없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며, 지속적인 충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최소 10명의 연준 인사 발언이 예정돼 있다.
다만 탄탄한 실적이 금리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하르디 글로벌 주식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주식시장과 성장은 매우 견조해 50bp, 어쩌면 75bp의 인상도 랠리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전략가 팀은 이란 전쟁과 계절적으로 부진한 9월이 이어지면서 초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남을 수 있지만, 10월에는 시장이 펀더멘털에 더 가깝게 재정렬되면서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의 소송 합의 보도에 급등했다. 파라마운트는 1100억 달러 규모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낸 이들 주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 관련 종목도 미국과 덴마크의 그린란드 지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치솟았다. 그린란드 마인스는 주가가 세 배로 뛰었고 그린란드 에너지는 두 배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이 7개월여 만의 최고치로 오르면서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도 각각 3.50%, 9.47% 상승했다. 액센츄어는 앤스로픽의 AI 모델에 대한 안전성 시험 계약을 맺은 뒤 2.66% 올랐다.
이번 주에는 23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5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