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미·일 외교장관이 21일 뉴욕서 북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 장관들은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며 평화 노력 지속을 밝혔다.
- 대만·공급망·첨단기술 협력과 대중 견제 메시지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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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공급망 언급...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中 견제'
남중국해·호르무즈 해협 자유통항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 모인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1일(현지 시간) 뉴욕팰리스호텔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경제안보 및 실질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데 이어 올해 3번째다.
3국 장관들은 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 지원 금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또 유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의 활동과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진전을 환영하면서 납북자·국군포로·이산가족 문제의 즉각 해결 의지도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대화가 열릴 경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유지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3국 공통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관들은 또 사흘 뒤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 문제와 공급망 문제를 강조해 중국에 3국 공동의 '대중국 견제 메시지'도 보냈다.
장관들은 성명에서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독려하고,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했다"며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서의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자의적인 수출제한 조치를 포함해 유해한 과잉생산과 시장 왜곡을 초래하는 경제적 강압 및 비시장 정책·관행에 단호히 반대하면서, 자유롭고 투명한 무역을 지속하고 핵심 공급망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이어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의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의 준수, 해양안보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남중국해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 등 국제법 기반의 해양 질서 유지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와 함께 제3국 내 소형모듈원자로(SMR)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채택한 3국 간 협력각서(MOC) 이행 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디지털 인프라 및 바이오 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은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강조하고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