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기중앙회가 24일 추석 자금난 실태를 발표했다.
- 중소기업 40%가 자금난을 호소했고 상여금 미지급이 38.5%였다.
- 판매부진·원자재값·이자 부담이 겹쳐 상생 대책이 필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원자재가격·이자 부담 '이중고'...실질적 대·중소기업 상생 필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억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에 성과급은 언감생심입니다. 일 좀 한다는 직원들은 대기업이나 처우가 좋은 곳으로 빠져나가고, 외국인 근로자마저 구하기 어려워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를 묻자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같이 토로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복지 격차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계가 체감하는 상대적 박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 중기 40% "자금사정 곤란"...38%는 추석 상여금 없어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이 작년 추석에 비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중소기업의 응답이 40.0%로, 원활하다는 응답(12.9%)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47.1%를 차지했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부진(7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부자재가격 상승(59.5%), 인건비 상승(21.8%), 판매대금 회수 지연(12.8%)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추석자금으로 평균 2억5645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5848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기업 규모별로 소상공인 600개사(60.0%), 소기업 100개사(10.0%), 중기업 300개사(30.0%)로, 제조업·비제조업 각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추석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5.1%, 미지급 38.5%,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6.4%로 나타났다.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속되는 내수 침체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은 명절 상여금 지급에 대한 부담은 물론 단기 운영자금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원자재가격·이자 부담 '이중고'...실질적 대·중소기업 상생 필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가격 부담에도 최근 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들은 이자부담마저 가중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이미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은행 의존도가 높고 현금흐름이 취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흑자도산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금융비용까지 늘면서 한계기업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리 상승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악화시키면서 기업들의 버티기에도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뉴스에서 대기업의 성과급 잔치 얘기를 들으면 우리 같은 중소기업 직장인 입장에선 남의 나라 얘기 같고, 상대적 박탈감과 자괴감마저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말뿐인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이 아니라 현실적인 지원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