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는 25일 시진핑과 회담 후 농민에 좋다 했다
- 미중은 농산물 우대 교역과 시장 접근을 논의했다
- 세부 성과는 다음주 공개돼 농업계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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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민·목축업자 위한 새로운 시장 접근도 추진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가 미국 농민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미국 농업과 관련해 어떤 회담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레드룸에서 시 주석 부부와 차를 나누며 덕담을 나누던 중 기자들을 향해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고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우리 농민들이 매우 만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 부부와 함께 워싱턴DC의 국립문서보관청에서 미국 독립선언서 등을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훌륭한 회담을 했다"며 "모두에게 좋은 회담이었다. 농민들에게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현재 미·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독 이번 회담 결과가 농민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두 차례나 강조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당시 미국산 대두(콩) 2,500만 톤을 구매하기로 약속했으며, 대두 이외에도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대두 구매 약속은 상당히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지만 기타 농산물 구매는 당초 일정에 다소 뒤처진 상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순수한 무역 문제와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우리 농민과 목축업자 등이 상품을 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미국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를 확보하는 문제"라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수출통제 문제는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품목에 대해 중국과 보다 우대적인 조건(preferential basis)으로 교역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중국에 농산물과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중국은 미국에 소비재를 포함한 국가안보상 민감하지 않은 상품을 수출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리어 대표는 앞으로 양국 사이에 또 다른 무역분쟁이 발생하거나 새로운 관세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이들 품목의 교역을 다른 무역 현안과 일정 부분 분리해 유지하는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과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 최근 몇 주 동안 중국과 협상하면서 무엇을 성취했는지 훨씬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5월 우리는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미·중 양국 협상팀은 보다 균형 잡힌 무역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미국 농민과 목축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시장 접근(new market access)'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거듭 언급한 농업 분야의 '좋은 결과'가 기존 구매 약속의 재확인이나 추가 구매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미국산 농산물을 중국과 보다 우대적인 조건으로 교역하거나 관세·비관세 장벽 완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 접근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위원회와 미국 농민·목축업자의 '새로운 시장 접근'을 직접 연결해 언급하고, 그리어 대표가 농산물을 포함한 일부 품목의 우대 교역과 관련해 중국 측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만큼 다음 주 공개될 세부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농업 분야의 성과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도 주목할 사안이다. 농촌 유권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주요 지지 기반 가운데 하나인 반면 최근 관세와 농산물 수출 불확실성 등을 둘러싸고 농업계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농산물 구매 확대나 중국 시장 접근 개선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를 농업·농촌 지역에 대한 주요 경제 성과로 부각할 가능성도 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