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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포커스] 황인범이 뿌리고, 이강인이 푼다…'완전체 모레노호'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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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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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28일 우루과이전에서 이강인과 황인범 활용법을 시험한다
  • 황인범은 후방 빌드업을 열고 이강인은 가장 위협적인 위치에서 자유롭게 뛴다
  • 공격보다 공을 잃은 뒤 압박 유지가 완전체 완성의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AT 마드리드)을 억지로 자신의 축구에 끼워 맞출 생각이 없다. 오히려 이강인이 가장 잘하는 위치에서 자유롭게 뛰게 하고, 황인범(FC포르투)에게는 후방과 공격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면서 자신이 원하는 축구의 완성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와의 데뷔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모레노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두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서울=뉴스핌] 28일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한 이강인(왼쪽)과 황인범. [사진 = 로이터] 2026.09.28 wcn05002@newspim.com

이번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강인과 황인범의 가세 여부다. 두 선수는 에콰도르전에서 나란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모레노 감독은 불편함과 근육 과부하가 있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몸 상태가 좋다고 직접 밝혔다.

두 선수가 빠졌음에도 한국은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황인범과 이강인이 들어왔을 때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지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도 많았다. 특히 전반 공격 전개에서 나타난 답답함은 두 선수의 장점을 떠올리게 했다.

◆후반에야 풀린 '중앙', 황인범이 처음부터 열 수 있다

에콰도르전에서 모레노는 4-4-2를 꺼냈다. 손흥민(LAFC)-오현규(베식타시)가 투톱을 구성하고 송민규(CD 나시오날)-이재성(마인츠)-박진섭(저장)-정승원(FC서울)이 중원에 섰다. 조현택(울산)-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클뤼프 브루게)-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가 포백을 구축했다. 한국은 3선부터 최전방까지 간격을 좁히고 공을 잃으면 가까운 선수들이 즉시 달려드는 압박으로 에콰도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수비와 달리 전반 공격은 답답했다. 이재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면 박진섭에게 후방 연결 부담이 쏠렸고, 김민재와 이한범이 공을 잡았을 때 상대 1차 압박 뒤에서 받아줄 선수가 부족했다. 손흥민이 직접 내려와 공격을 시작하거나 센터백에서 측면으로 공을 보내는 장면이 반복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인범이 21일(한국시간) 벤피카와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포르투 SNS] 2026.09.21 psoq1337@newspim.com

후반에는 이재성이 중앙 미드필더 본연의 위치에서 볼 순환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센터백이 공을 잡았을 때 중앙에 패스 선택지가 생겼고, 에콰도르 미드필더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나오자 그 뒤 공간까지 열렸다. 한국은 중앙으로 상대를 끌어들인 뒤 측면으로 넓혔다가 다시 가운데를 공략하면서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황인범이 돌아온다면 이런 과정을 경기 시작부터 구현할 수 있다. 황인범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패스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압박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다음 패스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는 능력이다. 센터백 앞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시작할 수도 있고, 상대 1차 압박 뒤로 이동해 한 번의 패스로 공격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김민재에게도 황인범의 존재는 중요하다. 에콰도르전 선제골처럼 김민재는 상대 라인 사이로 과감하게 전진 패스를 넣을 수 있는 센터백이다. 황인범이 상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면 김민재→황인범으로 이어지는 패스 하나만으로 상대의 첫 압박선을 넘어설 수 있다.

에콰도르전 후반에야 만들어진 센터백→중앙→전방의 세로축을 황인범이 처음부터 열어주는 그림이다.

[서울=뉴스핌]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오른쪽). [사진 = AT마드리드 SNS]

◆"다른 곳에서 쓰는 건 무모"…달라질 이강인 사용법

이강인의 활용법은 더 흥미롭다. 모레노 감독이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상당히 명확한 힌트를 줬기 때문이다.

모레노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소속팀 AT 마드리드에서 보여주는 좋은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자신이 가장 잘하는 곳과 다른 위치에 배치하는 것은 자신이 "경솔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4-4-2의 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리그 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모레노의 발언은 아틀레티코에서처럼 이강인을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루과이전에서는 이강인을 단순히 에콰도르전 정승원의 오른쪽 자리에 그대로 넣는 그림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과 함께 전방에 배치되거나, 오른쪽에서 출발하더라도 공격할 때 중앙으로 들어와 사실상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플레이메이커처럼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안으로 들어오면 모레노의 4-4-2는 공격할 때 전혀 다른 모양이 된다. 설영우가 오른쪽 폭을 확보하고 이강인은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상대 중앙 미드필더가 이강인을 따라가면 황인범에게 공간이 생기고, 풀백이 안으로 좁히면 설영우가 측면에서 자유로워진다.

결국 모레노가 원하는 것은 이강인에게 새로운 역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강인이 가장 위협적인 위치에서 공을 잡을 수 있도록 주변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인범. [사진=KFA] 2026.06.17 psoq1337@newspim.com

◆황인범이 뿌리고 이강인이 푼다

두 선수가 동시에 출전하면 더욱 흥미로운 패스길이 만들어진다. 황인범이 후방에서 공격 방향을 결정하고 이강인이 상대 수비라인 앞에서 공을 받는 구조다. 황인범이 상대 1차 압박을 통과시키면 이강인은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라인 사이에서 전방을 바라보며 공을 잡을 수 있다.

김민재→황인범→이강인→손흥민. 한국이 보유한 최고의 패서와 공격수를 중앙에 하나의 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황인범을 잡기 위해 상대 미드필더가 전진하면 이강인이 그 뒤에서 자유로워지고, 이강인을 막기 위해 수비가 앞으로 나오면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 설영우가 바깥쪽을 올라가면 우루과이는 중앙과 측면 중 어느 한쪽을 내줄 수밖에 없다.

오현규를 활용하면 또 다른 그림이 가능하다. 오현규가 센터백을 등지고 받아주거나 한쪽으로 움직여 수비수를 끌어내면 이강인이 그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다. 반대로 이강인이 내려와 센터백을 끌어내면 오현규가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

이는 에콰도르전에서 모레노가 보여준 중앙 활용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은 단순히 측면에서 크로스를 반복하기보다 중앙으로 상대를 좁힌 뒤 측면을 열고, 다시 중앙으로 들어가는 공격을 시도했다. 황인범과 이강인은 바로 그 과정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에콰도르전 선제골도 김민재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해 송민규를 거쳐 오현규까지 빠르게 연결됐다. 모레노가 원하는 것은 패스를 위한 패스가 아니다. 공간이 생길 때까지 공을 움직이되 길이 보이면 과감하게 앞으로 향한다. 황인범의 전진 패스와 이강인의 창의성이 필요한 이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열린 취임식 및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동영상 캡처] 2026.09.14 psoq1337@newspim.com

◆모레노가 원하는 '스스로 답을 찾는 선수'

모레노 감독의 27일 기자회견에는 두 선수의 활용법을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힌트도 있었다. 모레노는 대표팀처럼 시간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코칭스태프가 경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답을 선수들에게 미리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레노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를 뽑는 것도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황인범과 이강인은 이 철학과 잘 맞는다. 상대가 압박하는 위치에 따라 황인범이 내려갈지 올라갈지 결정하고,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 가운데 어디에서 공을 받아야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감독이 일일이 움직임을 지시하지 않아도 경기 안에서 스스로 패스길을 찾아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강인 역시 모레노의 축구에서 느낀 점으로 '팀워크'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강인은 에콰도르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뒤 모레노가 가장 강조한 것은 모든 선수가 팀을 위해 뛰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집 첫날부터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했고, 자신은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이해하기 편했다고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공격력보다 중요한 '공을 잃은 다음'

다만 이강인과 황인범이 들어온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루과이전에서 가장 유심히 봐야 할 것은 두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가 아니라 공을 잃은 직후일 수 있다.

에콰도르전에서 정승원과 박진섭의 가치는 볼이 없을 때 컸다. 전방에서 압박이 시작되면 빠르게 거리를 좁혔고, 첫 압박이 실패하면 다시 4-4-2 두 줄을 만들었다. 특히 정승원은 후반 시작 직후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빼앗아 코너킥까지 만들어냈다.

이강인이 중앙으로 들어가고 설영우까지 높은 위치로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빼앗기면 오른쪽 뒤에는 넓은 공간이 생길 수 있다. 황인범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이라면 중원에서도 상대 역습을 한 번에 차단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결국 이강인의 자유에는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이 따라야 한다. 이강인이 안으로 들어가면 설영우가 폭을 확보하는 동시에 누군가는 그 뒤를 보호해야 하고, 황인범이 전진하면 다른 중앙 미드필더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 공을 잃은 순간에는 이강인과 황인범 역시 예외 없이 즉시 압박에 참여해야 한다.

이강인이 강조한 '11명이 모두 팀을 위해 뛰는 축구'가 바로 여기서 시험받는다. 공격에서는 이강인에게 자유를 주더라도 수비에서는 모레노가 에콰도르전에서 보여준 집단적인 압박 원칙 안에 들어와야 한다.

[수원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4 psoq1337@newspim.com

◆에콰도르전에서 뼈대, 우루과이전에서 '완전체'

에콰도르전에서 모레노는 자신의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보여줬다. 4-4-2를 기반으로 선수 사이의 간격을 좁혔고 공을 잃으면 즉시 압박했다. 공을 되찾은 뒤에는 중앙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상대가 흔들리면 불필요하게 패스 숫자를 늘리지 않고 빠르게 골문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 경기에는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패서 두 명이 없었다. 황인범이 돌아오면 후방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첫 번째 패스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이강인이 들어오면 그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를 흔들고 마지막 선택을 하는 방식이 다양해진다. 황인범이 길을 만들고, 이강인이 그 길 끝에서 수비를 푸는 그림이다.

여기에 손흥민과 오현규의 움직임, 김민재의 전진 패스, 설영우의 측면 가담까지 결합하면 에콰도르전 후반에 확인했던 중앙 공략은 한층 정교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격적인 선수 구성이 에콰도르전에서 보여준 즉시 압박과 수비 간격을 흐트러뜨린다면 모레노에게 새로운 숙제가 생긴다.

그래서 우루과이전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이강인이나 황인범의 공격포인트만이 아니다. 황인범이 모레노호의 공격을 얼마나 빠르게 앞으로 보내는지, 이강인이 그 패스를 어느 공간에서 받아 어떤 선택지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공을 잃은 뒤에도 에콰도르전의 압박 구조가 유지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에콰도르전이 모레노 축구의 뼈대를 확인한 경기였다면 우루과이전은 그 뼈대에 핵심 자원들을 처음 얹어보는 시험이다. 황인범이 뿌리고 이강인이 푸는 축구가 구현된다면, 이제야 비로소 모레노가 그리고 있는 한국 축구의 '완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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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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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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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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