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옵트론텍이 29일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했다.
- 올해 상반기 매출 121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 전장·방산·로보틱스로 사업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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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이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전장·방산·로보틱스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사회 규모를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현재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 비중은 50%에 달한다. 약정사항점검 통제와 경영진 검토 통제(MRC), 법인인감 관리 제도 등을 도입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최상호 대표는 지난 2023년 3월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 후 같은 해 8월 사내이사 겸 회장을 맡았고, 2024년 5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4년 10월에는 최 대표 측 법인인 CHOISANGHO, Corp.가 최대주주에 오르며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71억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1.5%에서 5.8%로 상승했다.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과 투자 관련 손실 감소가 실적 회복의 주요 요인이다.
옵트론텍은 유럽 방산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독일무역투자청(GTAI)과 튀링겐주 경제개발공사(LEG Thuringen)가 구성한 비즈니스 대표단이 옵트론텍을 방문해 광학부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학·정밀기계·항공 분야 12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튀링겐주는 광학·포토닉스 기업 180여 개와 전자·반도체·센서 기업 230여 개가 모여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광학 집적지다.
최근 유럽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Non-China' 공급망 구축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옵트론텍은 한국·베트남·중국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다. 회사는 최근 유럽 방산업체에 군용 드론용 광학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전장 사업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옵트론텍은 올해 1월부터 북미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를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확정 발주 또는 장기공급계약 확보를 전제로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 확대에 대비한 투자다.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기기일수록 더 많은 카메라와 정밀한 환경 인식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옵트론텍은 AR 코팅, 초친수 코팅, IR 차단 필터 등 핵심 광학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양산 중인 자율주행용 렌즈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에 요구되는 광학 성능 및 제조 공정과 상당 부분 공통 기반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모바일 광학을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전장과 산업용·방산 비중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과 항공우주, AI 글라스 등 광학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적용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이사회와 내부통제 체계를 정비한 이후 실적과 재무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모바일 광학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전장과 방산, 로보틱스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