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투스가 29일 수능 대비에 실모·기출 병행을 제시했다
- 실모는 시간배분과 운영 감각을 점검하는 진단이라 했다
- 기출은 약점 보완과 풀이 체계 구축의 사전이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모는 실전 진단, 기출은 풀이법 정리
"취약점 따라 학습 비중 조절해야"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실전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를 둘 중 하나로 선택하기보다 실전에서 드러난 약점을 기출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대비 전략과 관련해 "실전 모의고사 양치기와 기출문제 풀이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상호보완적 학습"이라고 29일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실모를 더 풀어야 하는지, 기출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하지만 핵심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다"며 "각 학습의 기능을 구분하고, 실전에서 확인한 부족한 지점을 기출 분석으로 보완하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투스에 따르면 실전 모의고사 풀이는 문제 유형에 대한 접근 패턴과 시험지 운영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시간 배분, 풀이 순서, 긴장 상황에서의 판단력, 약점 보완 등을 실제 수능과 유사한 조건에서 점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실모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점수보다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떤 문제에서 막히는지, 어느 시점에 문제를 넘겨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것"이라며 "높은 점수는 모든 문제를 끝까지 붙드는 데서 나오기보다, 풀 수 있는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고 막히는 문제를 판단해 넘기는 운영 능력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출을 통해 익힌 발상과 풀이법을 실전 모의고사에서 적용하면서 속도와 시험 운영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실전과 같은 조건의 반복 훈련이 있어야 풀이 순서와 시간 관리, 멘탈 조절이 몸에 익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기출문제 풀이는 문제별 출제 의도와 발상, 접근법을 정리해 새로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으로 봤다. 단순히 기출을 여러 번 푸는 데 그치지 않고 비슷한 발상의 문제를 묶어 비교·분석하며 자신만의 풀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기출은 자신만의 문제 해결 사전을 만드는 작업"이라며 "문제 하나를 풀고 넘어가기보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함께 놓고 어떤 발상과 접근이 작동하는지 정리해야 처음 접하는 문제에서도 적절한 풀이법을 빠르게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투스는 실전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를 따로 진행하는 방식보다, 실모에서 틀리거나 시간이 부족했던 문항을 기출로 되짚는 학습법을 제시했다. 실모가 시간 압박 속에서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는 '진단'이라면 기출은 해당 문제의 발상과 접근법을 확인하고 익히는 '사전'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새로운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막힌다면 기출 분석 비중을 높여야 하고 아는 유형인데도 시간 부족이나 긴장으로 실수한다면 실모 횟수를 늘려야 한다"며 "학습 비율은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현재 자신의 취약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투스는 9월 모의평가 이후부터 10월까지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수능 문제의 출제 흐름과 풀이 감각을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는 실전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 비중을 7대 3 수준으로 조절하고 수능 2주 전에는 주 2회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최근 기출문제부터 역순으로 반복 점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실모와 기출 가운데 하나를 택하고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순간 수능 대비는 반쪽이 될 수 있다"며 "기출에서 얻은 발상과 접근법을 실모에서 시험하고, 실모에서 확인한 약점을 다시 기출로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