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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포커스] '이민성호', 중국전 졸전이 남긴 '결승 한일전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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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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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성호가 지난달 30일 중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 중앙 없이 측면·크로스만 반복해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 일본전은 수비 간격과 배준호·이영준 활용이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까지 단 한 경기만 남았다. 하지만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만으로 웃기에는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드러난 불안 요소가 적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2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이영준(그라스호퍼 취리히)이 균형을 맞췄고, 후반 37분 배준호(스토크)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주장 이기혁(강원) 대신 완장을 찬 엄지성(스완지)은 두 골을 모두 도왔다.

[서울=뉴스핌]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민성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6.10.01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제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꺾으면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대회 4연패를 완성한다.

하지만 중국전 90분은 결승을 앞둔 이민성호에 적지 않은 숙제를 남겼다. 공격에서는 중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측면과 크로스에 지나치게 의존했고, 수비에서는 중국의 간결한 공격에 여러 차례 뒷공간을 허용했다. 중국보다 앞선 개인 기량으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지만 일본전에서도 같은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금메달을 장담하기 어렵다.

◆ 중앙은 사라지고 측면만 남았다

중국전에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공격 전개였다. 한국은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엄지성, 배준호, 이현주(아로카)를 2선에 배치했다. 이승원(강원)과 황도윤(FC서울)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름만 보면 중앙에서 공을 풀어줄 자원이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공격 방향은 지나치게 측면으로 쏠렸다.

중국이 많은 숫자를 뒤에 두고 중앙을 좁히자 한국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를 흔들기보다 측면으로 우회했다. 풀백과 윙어를 거쳐 크로스를 시도하고, 막히면 다시 뒤로 돌린 뒤 반대측면으로 전환하는 공격이 반복됐다.

실제로 후반에도 측면 돌파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크로스가 정확하지 않거나 중국 수비에 차단되면서 밀집 수비에 좀처럼 균열을 만들지 못했다.

물론 크로스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는 193㎝의 이영준이라는 확실한 제공권 무기가 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공격 방법이다.

문제는 크로스까지 가는 과정이었다. 중앙에서 짧은 패스와 침투로 중국의 미드필더를 끌어낸 뒤 생긴 측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바깥으로 공을 보내는 장면이 많았다. 중국 입장에서는 중앙 수비 구조를 크게 흔들 필요 없이 페널티박스 안에 숫자를 확보하고 크로스를 기다리면 됐다. 쉽게 말해 크로스를 해서 문제가 아니라 중앙을 거치지 않고 크로스만 반복한 것이 문제였다.

[오사카 로이터=뉴스핌] 김명준이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10.01 wcn05002@newspim.com

◆ 배준호는 밖으로, 이영준은 아래로

선수 활용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배준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을 바꾸고 동료와 연계하면서 수비진에 균열을 낼 수 있다.

특히 이영준과의 조합은 한국이 가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영준이 전방에서 센터백과 싸우며 공을 받아주고, 배준호가 그 주변에서 세컨드볼이나 떨어뜨린 패스를 받아 전진하면 굳이 후방에서부터 모든 압박을 짧은 패스로 풀 필요도 없다.

하지만 중국전에서는 배준호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지는 시간이 많았다. 오른쪽 전문 윙어가 부족한 선수 구성 속에서 배준호가 바깥 공간까지 책임지면서 정작 중앙에서 그의 장점을 활용하기 어려워졌다.

반대로 박스 안에 있어야 할 이영준은 연계를 위해 아래까지 내려오는 장면이 반복됐다.그러면서 이상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줘야 할 배준호는 바깥으로 밀려나고,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받아야 할 이영준은 공을 받기 위해 박스에서 멀어졌다. 측면 공격을 선택했는데 정작 가장 위협적인 크로스 타깃이 문전에서 사라지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한국의 두 골은 두 선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보여줬다. 동점골은 엄지성의 코너킥을 이영준이 머리로 해결했다. 결승골에서는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침투한 배준호가 마무리했다. 배준호는 경기 후 엄지성이 먼 쪽으로 크로스를 올릴 것을 알고 왼쪽 수비수 뒤로 침투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이 박스 안에서 상대 센터백을 묶고, 배준호가 그 주변 공간으로 침투할 때 한국의 공격력은 달라진다. 이영준과 배준호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도 그 장점을 90분 내내 충분히 연결하지 못했다는 점은 결승을 앞두고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오사카 로이터=뉴스핌]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황도윤. 2026.10.01 wcn05002@newspim.com

◆ 90분 동안 반복된 중국의 침투

공격보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중국의 공격은 복잡하지 않았다. 수비할 때는 5-3-2의 형태로 뒤에 많은 숫자를 배치한 뒤 공을 잡으면 전방과 중원 선수들이 빠르게 위치를 바꾸며 한국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한국은 여기에 여러 차례 흔들렸다. 포백이 중국의 전방 공격수와 측면 자원을 신경 쓰는 사이 중원에서 올라오는 선수를 놓쳤고, 센터백이 전방으로 움직이는 선수를 따라가면 그 뒤 공간이 열렸다. 선제 실점 장면에서도 이런 혼선이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비슷한 위험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는 점이다. 후반 34분에는 중국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머리로 걷어내려다 공이 한국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자칫하면 1-2로 다시 끌려갈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중국은 이 밖에도 간결한 공격으로 한국 수비 뒷공간을 위협했고, 한국은 여러 차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상대가 준비한 패턴에 초반 고전하는 것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토너먼트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도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경기 중 해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전에서는 비슷한 공간에서 문제가 반복됐다. 개인의 한 차례 실수로 치부하기보다는 수비 간격과 역할 분담을 결승 전까지 다시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일본의 21세 이하(U-21) 대표팀. [사진 = 일본축구협회] 2026.10.01 wcn05002@newspim.com

◆ 일본도 흔들렸다…하지만 후반에는 달랐다

결승 상대 일본도 준결승에서 완벽하지 않았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한국보다 어린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4-1-2-3을 들고 나왔지만 전반 8분 만에 역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강한 전방 압박에도 고전하면서 일본의 첫 슈팅은 전반 43분에야 나왔다.

한국이 일본을 공략할 힌트도 여기에 있다. 일본 역시 강한 압박과 몸싸움 속에서 후방 빌드업을 편하게 하지 못하면 실수가 나온다. 앞선 북한과의 8강에서도 상대의 높은 강도의 수비와 하이프레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일본은 경기 안에서 흐름을 바꿨다.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고 종료 직전까지 점유율 64%, 슈팅 14-7로 우즈베키스탄을 밀어붙였다. 결국 후반 43분 고스기 게이타의 왼쪽 크로스를 이시바시 세나가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일본도 분명 약점이 있다. 하지만 압박을 견뎌낸 뒤에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이어갔고, 경기 흐름을 자신들에게 가져오는 힘을 보여줬다.

그래서 한국의 중국전 수비가 더 신경 쓰인다. 중국의 비교적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가 벌어졌다면 일본의 빠른 패스와 위치 변화에는 더 큰 부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본의 4-1-2-3을 상대로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 윙어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간격이 벌어지면 중국전보다 더 빠르게 공간을 공략당할 가능성이 있다.

[오사카 로이터=뉴스핌] 김명준이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10.01 wcn05002@newspim.com

◆ '무한 크로스'만으로 일본을 넘을 수 없다

공격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중국전처럼 중앙을 사실상 비워두고 측면으로만 공을 보내면 일본의 수비를 스스로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공격 방향을 예측하기 쉬워지고 이영준에게 올라오는 크로스 역시 수비가 준비된 상태에서 처리할 수 있다.

오히려 이영준을 상대 센터백 사이에 두고 배준호를 라인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중앙에서 배준호가 공을 잡으면 일본의 중앙 미드필더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영준이 센터백을 묶어놓고 배준호가 그 주변을 오가면 중앙에 균열이 생긴다. 그때 엄지성이 측면에서 1대1을 시도하거나 풀백이 올라가야 크로스의 위력도 커진다.

일본의 전방 압박을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무리하게 후방에서 짧은 패스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영준에게 빠르게 공을 전달하고 배준호와 중원 자원들이 세컨드볼을 확보하면 일본의 압박을 한 번에 건너뛸 수 있다.

결국 이영준의 높이, 배준호의 기술, 엄지성의 돌파라는 세 가지 무기를 따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격 구조 안에서 연결해야 한다.

[오사카 로이터=뉴스핌]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026.10.01 wcn05002@newspim.com

◆ 결승 진출과 금메달은 다르다

한국은 이미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4년 인천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까지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일본을 꺾으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초의 4연패를 완성한다. 이번 결승은 한국과 일본이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무대이기도 하다.

중국전에서 보여준 힘을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선제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았고 결국 엄지성, 이영준, 배준호가 승부를 뒤집었다. 좋지 않은 경기에서도 결과를 가져오는 능력은 토너먼트에서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 믿고 결승에 나설 수는 없다. 중앙을 외면한 채 이어진 측면 공격, 장점을 온전히 연결하지 못한 배준호와 이영준의 활용, 그리고 상대의 비슷한 움직임에도 계속해서 열린 수비 뒷공간까지. 2-1이라는 결과 뒤에는 일본전을 앞두고 고쳐야 할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

일본 역시 준결승에서 흔들렸다. 그래서 두 팀 모두 결승까지 남은 짧은 시간 동안 4강에서 드러난 약점을 얼마나 수정하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에는 일본을 꺾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중국전에서 두 골을 합작한 엄지성, 이영준, 배준호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자원들이 즐비하다. 문제는 그 개인 능력을 하나의 팀으로 어떻게 묶어내느냐다.

중국전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에 가려진 경고음을 이민성호가 얼마나 빠르게 지워내느냐에 사상 첫 4연패가 달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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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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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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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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