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복지

속보

더보기

[60초 건보정책]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1855-0075로 도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A씨가 5일 연명의료제도의 의미를 깨달았다
  • 어머니 임종 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 연명의료제도는 존엄한 마무리를 돕는 절차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죽음 서두르는 제도 아냐"
19세 이상 사전의향서 가능
의향서 없을 땐 '가족 동의'
등록기관·건보공단에서 신청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나는 그제야 알게 됐다. 연명의료제도는 죽음을 서두르는 제도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 장면을 자신의 목소리로 남길 수 있게 하는 제도라는 것을."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A 씨는 2026 연명의료결정제도 수기 공모전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적었다.

A 씨의 어머니는 2019년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다. 의료진은 회복 가능성이 낮은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겠느냐고 물었다.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던 문제였다.

그 순간, 어머니가 병원 드라마를 보며 무심코 했던 말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기계에 의지해서 사는 건 싫어. 그냥 자연스럽게 가고 싶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A 씨는 어머니와 같이 중환자실에 눕게 됐다. 그는 비로소 어머니가 느꼈을 감정을 이해하게 됐다. 중환자실을 나온 뒤 A 씨는 어머니의 유품에서 낡은 휴대폰을 발견했다. 임시저장함에는 '아드ㄹ고마어'라는 문자가 남아 있었다. 제대로 쓰지 못한 말은 희미해진 시력으로 남긴 아들에 대한 애정이었다. 

A 씨는 어머니와 같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펜을 들며 손이 조금 떨렸지만 쓰고 나자 마음은 오히려 고요해졌다. 기계의 리듬이 아니라 스스로의 리듬으로 마지막을 맞겠다는 선택이었다.

A 씨는 "연명의료제도는 죽음을 서두르는 제도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 장면을 자신의 목소리로 남길 수 있게 하는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무의미한 연명의료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 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이행 절차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19세 이상 국민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쓸 수 있다. 자신의 연명의료중단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연명의료계획서는 말기 환자 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에 따라 담당의사가 환자에 대한 연명의료중단 결정 또는 호스피스에 관한 사항을 계획해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과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 의사 확인이 필요하다. 담당의사와 해당 분야 전문의 1인으로 총 2명의 의사가 판단한다.

임종 과정이라고 판단되더라도 의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또는 연명의료계획서를 확인한다. 만일 의향서가 없거나 환자가 의사를 표현할 수 없으면 가족확인을 거친다. 환자가 이전에 일관해 표시한 의사에 대해 가족 2인 이상의 일치하는 진술을 확인하거나 환자 의사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가족 전원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원하는 국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등록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에서 전국에 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가능 기관과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전국 지사, 출장소, 서울요양원에서도 상담과 의향서 작성이 가능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후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등록증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뜻을 가족과 공유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삶의 마지막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자신의 뜻을 가족과 나누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가족들과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삶의 마무리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