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6일간 열린 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이준석·이현중·황서현이 스타로 떠올랐다
- 이우석·이건혁 등도 다관왕 활약으로 빛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6일간 이어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많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이번 대회에서 스타들이 탄생했다.

테크볼(Teqball) 이준석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대대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은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준석이 이번 대회에서 8전 전승으로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포디움에 올랐다. 게다가 직장까지 그만두고 약 반년 동안 테크볼에 열정을 쏟아부어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는 이야기에 대중은 열광했다. 대한체육회 역시 테크볼에 지원을 약속했다. 개막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이다. 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선언한 이현중이 있다. 이현중은 결승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한국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게다가 이번 결승 상대는 개최국이자 숙적 일본이었다. 이현중의 활약은 많은 관심을 불렀고, 한국 농구의 황금기라는 기대감을 안겼다.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서현도 있다. 황서현은 지난달 25일 대회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점수 6.600점, 실시점수 8.100점을 합친 14.700점을 받아 출전선수 8명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86 서울 대회 서신앵 이후 40년 만이다. 지난해 제천 아시아선수권 평균대와 전국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린 황서현은 지난 5월 대표 선발전에서 종목별 랭킹 포인트를 통해 국가대표로 추가 선발됐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황서현은 한국에 40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수영에서는 '단거리 박태환' 김영범의 성장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수영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를 수확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3관왕' 김우민, '2관왕' 황선우의 활약이 빛났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김영범은 신장 195cm에 윙스팬(양팔을 벌렸을 때 한쪽 손끝에서 반대쪽 손끝까지 길이)은 216cm에 달한다. 타고난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요구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카누 스프린트 조광희, 김효빈·사격 이건혁·양궁 이우석…다관왕의 탄생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다관왕들이 탄생했다. 카누 스프린트의 조광희, 김효빈이 첫 번째다. 조광희, 김효빈은 장상원, 최민규와 함께 지난달 24일 열린 대회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한국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조광희와 김효빈은 다음날인 25일 카약 2인승 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에서 화제가 된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남편이자 이번 대회 사격 2관왕이 된 이건혁이다. 이건혁은 지난 1일 대회 남자 25m 속사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대회에서 단체전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이건혁은 "금메달을 따지 않으면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엄포를 놨던 김예지와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금메달 5개를 딴 인도의 성장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그런 참사 가운데 이우석이 남자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석권해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우석은 지난 2일 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김우진, 김제덕과 금메달을 합작한 후 3일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도 포디움 최상단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물론 이우석 개인에게도 뜻깊은 메달이다. 이우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개인전 은메달, 2022 항저우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개인전 금메달을 아직 따지 못했던 이우석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을 풀었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종목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는 오상욱의 투지를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5연패, 단체전 4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게다가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나오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펜싱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개최국 일본(금6 은 2 동4)에 밀려 종합 2위로 밀려난 점이 아쉽지만,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한국 펜싱은 오는 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부터 아시안게임까지 구기종목 결선에서 늘 유의미한 성적을 내는 여자 핸드볼 팀도 이번 대회에서 세대 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냈다. 이번 대회에서 핸드볼팀은 36세 베테랑 권한나와 류은희를 필두로,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를 선발했다.
결국 한국 여자 핸드볼팀은 결승에서 일본과 만나 27-23으로 승리하며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핸드볼팀은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오는 2028 LA 올림픽에 12번 연속 올림픽 결선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노린다.
◆마지막 대회를 선언한 스타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이번 대회가 국가대표 혹은 선수 생활의 마침표라고 공개한 선수들도 있다.
한국 정구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열린 대회 남녀 단체전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32년 만에 금메달 없이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현수가 지난 2022 항저우 단체전,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열리기 전부터 마지막 대회라고 밝힌 김현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