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투코리아가 12일 수도권 착공 목표를 검토했다
- 정부 계획은 최근 4년 평균보다 67.9% 많다
- 사업성·PF 개선 없인 목표 달성 어려움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평균 착공 물량, 최근 실적보다 67.9% 많아
시멘트·철근·골재 수요는 대응 가능
올해 착공 목표 달성률 29%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제시한 수도권 주택 착공 계획은 최근 4년간 실적보다 연평균 67.9% 많은 물량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실제 착공으로 연결하려면 개별 사업의 사업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하 '알투코리아')는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와 건설자재 공급 여건'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올해 8월 구체화한 2026~2030년 수도권 착공 계획은 총 138만5000가구다. 지난해 9월 제시한 약 135만가구보다 확대된 규모다.
계획 물량은 연평균 27만7000가구로 과거 수도권 착공 실적 범위 안에 있다. 2015년에는 43만가구, 2016년에는 약 39만가구가 착공됐다. 정부 계획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2030년의 34만3000가구를 웃돈다.
2022~2025년 수도권 연평균 착공은 약 16만5000가구로 정부 계획보다 11만2000가구 적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최근 평균보다 67.9% 많은 물량이 착공돼야 한다. 박경로 알투코리아 투자분석본부 과장은 보고서에서 "정부의 착공 목표는 과거 실적을 넘어서는 규모는 아니지만, 최근 실적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 추진 여건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자재 수요는 착공 물량이 가장 많은 2030년보다 1년 늦은 2031년에 정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연도 착공분의 자재 투입이 다음 해까지 이어지고 이전 착공분의 공정과 겹치기 때문이다.
알투코리아는 연도별 계획 물량이 균등하게 착공되고, 시멘트·철근·골재가 기초·골조공사 기간인 약 21.2개월에 걸쳐 투입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예상 자재 물량을 추산했다. 비주거 건축·토목 수요와 수도권 외 주택 착공은 2025년 수준을 유지하는 조건이다.
그 결과 2031년 전국 시멘트 수요는 약 4146만톤으로 예상된다. 2025년 출하량보다 약 336만톤의 공급 확대가 필요하지만 2024년 출하량 약 4371만톤보다 적다.
철근 수요는 약 774만톤으로 2024년 국내 생산량 약 780만톤을 밑돌았다. 골재 수요도 약 1억5948만㎥로 2025년 실제 공급량 1억7825만㎥보다 약 1877만㎥ 적었다.
박 과장은 "정부 착공 계획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수요는 최근 국내 생산·공급 실적에 비춰 볼 때 대응 가능한 규모"라면서도 "시멘트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과 철근 생산라인 축소로 과거 실적을 현재 공급능력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짚었다.
실제 착공 실적은 목표에 못 미치고 있다. 올해 1~7월 수도권 착공은 7만7894가구로 연간 목표 26만8000가구의 약 29%에 그쳤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0일 PF 보증과 금융권 자금공급을 통한 주택공급 지원을 강조했다. 일시적인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정상사업장을 포함해 수도권 325개 PF 사업장을 밀착관리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과장은 "실제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자재 공급 외에 개별 사업의 사업성과 PF 등 자금조달 여건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금융지원이 사업장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제 착공 확대를 뒷받침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