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금융은 13일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했다
- 신한금융은 잔여 지분 확보와 신한EZ손보 통합을 추진한다
- 롯데손보 재무건전성 개선과 추가 자본 투입이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30년 비은행 이익 50% 목표
추가 자본확충·수익성 정상화 과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기 체제 출범 7개월 만에 롯데손해보험 인수라는 대형 승부수를 던졌다. 그동안 그룹의 약점으로 꼽혀온 손해보험 사업을 강화해 비은행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KB금융에 내준 '리딩금융' 자리를 되찾겠다는 구상으로 관측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향후 잔여 지분 22.96%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진 회장의 2기 경영 전략을 구체화하는 행보다. 진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그룹 전체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이익 비중은 2024년 24.1%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29.3%, 올해 상반기 35.4%로 회복됐다. 그러나 증권과 자산운용 부문의 실적 개선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 기반 확대가 과제로 꼽혀왔다.
특히 손해보험은 경쟁 금융지주와 격차가 두드러지는 분야다. 올해 상반기 신한EZ손해보험은 18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KB손해보험은 4778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과 KB금융의 그룹 전체 순이익 격차는 4419억원이다. 은행 부문에서는 신한이 앞섰지만 비은행 경쟁력에서 밀린 셈이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는 신한금융의 보험 사업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손보는 약 334만명의 고객과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기존 디지털 역량에 롯데손보의 영업망을 결합해 손해보험 사업의 규모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인수 이후 재무 부담은 숙제다.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 1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6월 말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 비율도 -5.4%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기본자본 K-ICS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도록 단계적 규제를 도입한다. 신한금융은 인수 이후 추가 자본을 투입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초기 유상증자 규모로는 3000억원 내외가 거론된다.
주주환원 정책과의 균형도 중요하다. 진 회장은 2기 출범 이후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밸류업 2.0'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손보 정상화를 위한 자본 투입이 확대될 경우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환원 여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외부 자본 조달 없이 그룹 내부 자금을 활용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유상증자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 설계사 조직과 슈퍼SOL 등 그룹의 영업채널을 활용해 롯데손보의 영업력을 회복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