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 김원형 감독은 14일 박준순을 와일드카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 박준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50% 수준에 그쳤다
- 올 시즌 맹활약한 박준순은 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두산 박준순이 와일드카드 결정전(W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생각보다 박준순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전날 공개된 WC 엔트리에서 박준순의 이름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준순을 올 시즌 98경기 타율 0.302, 114안타(16홈런) 61타점 5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91경기 타율 0.284, 80안타(4홈런) 19타점 34득점의 타격 성적을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 지표에서도 확연히 달라졌다. 박준순은 지난 시즌 3루수로 54경기 출장해 445.1이닝 동안 실책 19개, 수비율 0.868을 기록했다. 이때 실책은 리그 전체 두 자릿수 수비를 했던 선수 중 가장 적은 이닝 동안 많은 실책을 저질렀다.
그런데 올 시즌 2루수로만 출전한 박준순은 709.1이닝 동안 실책 9개, 수비율 0.977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두산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인정받은 박준순은 지난 9월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로 차출돼 타율 0.500, 9안타(1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승장구하던 것도 잠시, 박준순은 KBO리그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던 지난 6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할 수도 있을 거란 얘기도 나왔지만 결국 관중석에서 팀을 응원하게 됐다.
김 감독은 "박준순은 엔트리 제출할 때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몸 상태가 100%도, 70%도 아닌 50% 수준이다. 타격 연습은 해왔지만, 경기 중에도 타격이 가능할지 고민 많았다. 하지만 몸 상태를 호전되는 과정을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박준순 부상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돼서 진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현재 본인은 처음 다쳤을 때보다 자각 증세는 덜하다고 하는데, 의학적 소견은 아직 무리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해 9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프로 2년 차를 맞은 박준순에게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이기에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도 그런 박준순의 아쉬움에 공감했다.
김 감독은 "일단 박준순을 불러서 '형들과 열심히 해서 다음 단계 올라가면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도록 몸을 더 만들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준순이) 어린 나이에 가을야구를 부상으로 빠지게 된 안타까운 마음은 클 것이다. 앞으로 기회는 많다. 낙담하지 말고, (나중에라도) 1년을 꾸준히 경기를 나가서 큰 부상 없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격려보단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당부했다.
아직 박준순은 2년 차밖에 되지 않은 데다, 앞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오히려 지금 당장의 포스트시즌 출전보다 완벽한 치료가 박준순에게 우선순위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