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재정경제부가 16일 9월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83.5% 증가했다고 밝혔다
- 8월 생산·소비·설비투자는 감소해 수출과 내수 회복이 엇갈렸다
- 9월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했고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도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부도 '완만한 개선' 강조
관리재정수지 적자 45조 축소
8월 생산 1.3%·소비 1.8%·설비투자 9.5% 감소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9월 수출이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80% 넘게 급증했지만, 앞서 발표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는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복의 온기가 내수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10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출은 1209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5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4.9% 늘었다. 반도체·컴퓨터·화장품 등의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263%, 컴퓨터 수출은 435%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화장품과 선박 수출도 각각 31%, 30%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각각 5%, 7% 감소하는 등 품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출 호조와 달리 국내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는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 8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소매판매는 1.8%, 설비투자는 9.5% 각각 줄었다. 수출 호황에도 내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인 셈이다.
고용시장에서도 회복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9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18만4000명)보다 증가폭이 7만1000명 축소됐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14만7000명 감소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8월(3.1%)보다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14.2%에서 14.8%로 확대됐다.
이처럼 수출과 내수의 회복 속도가 엇갈리면서 정부도 소비에 대한 평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수출 대폭 증가와 내수 개선 등으로 견조한 경기회복'이라고 평가했지만, 이번에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투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경기회복이라는 기존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내수 개선' 대신 '소비의 완만한 개선'을 강조한 것이다.
대외 위험에 대한 경계도 강화했다. 재경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정부의 재정수지는 크게 개선됐다. 올해 8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4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8조3000억원)보다 45조3000억원 줄었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조7000억원 적자에서 올해 5조원 흑자로 전환됐다. 통합재정수입은 50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9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통합재정지출 및 순융자는 503조6000억원으로 40조3000억원 늘었다.
올해 총지출 753조1000억원 가운데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524조7000억원으로 집행률은 69.7%를 기록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