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문부과학성과 JAXA가 20일 H3 발사 업무의 민간 이관을 추진했다.
- 일본 정부는 미쓰비시중공업 이관으로 비용 절감과 수요 확보를 기대했다.
- JAXA는 20일 10호기 성공에 따라 2027년 이관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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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국가 주력 대형 로켓 H3의 발사 업무를 민간에 이관하기 위해 미쓰비시중공업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로켓 제조부터 발사까지 미쓰비시중공업이 맡으면 비용 관리가 쉬워지고, 해외 위성 발사 수요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H3 로켓의 제조는 미쓰비시중공업이 담당했지만, 발사는 JAXA가 맡아 왔다. 발사 업무까지 민간으로 이관하면 미쓰비시중공업이 발사 시기를 직접 조정할 수 있고, 중장기적인 발사 횟수를 예측해 부품을 일괄 구매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H3의 전신인 H2A 로켓은 발사 1회당 비용이 약 100억엔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페이스X 등 해외 로켓보다 비용이 높아 한국과 캐나다 등 해외 위성 발사 수주 실적도 5회에 그쳤다.
H3는 발사 비용을 H2A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2014년 개발에 착수할 때부터 민간 이관을 염두에 뒀지만, 첫 발사와 7번째 발사에서 실패하면서 이관 시점이 늦어졌다.
문부과학성과 JAXA는 20일 10호기 발사에 성공했고 큰 결함도 나타나지 않은 만큼 2027년에는 민간 이관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양측은 앞으로 이관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할 예정이다.
위성 발사 시장에서는 미국의 스페이스X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로켓 발사는 316회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5회를 스페이스X 로켓이 담당했다. 로켓을 회수해 다시 발사하는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면서 비용 경쟁력에서도 앞서고 있다.
JAXA는 발사 업무를 민간에 넘기면 H3의 성능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한 재사용 로켓 연구·개발 등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경쟁력을 강화한 H3를 통해 스페이스X가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