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는 23일 솔리다임 프리IPO·IPO 검토를 중단했다.
- 상장 추진 중단에도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 SK하이닉스는 미국 생산시설 투자 대안을 다시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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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발 AI 투자 우려 확산…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6.72% 급락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중단했지만 프리마켓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확산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2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2.70%) 내린 1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와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회사와 기존 주주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솔리다임의 IPO는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SK하이닉스의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됐다. 외부 자본을 유치해 솔리다임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별도로 평가받겠다는 구상이었다.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와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회사는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을 고려해 상장 추진의 실익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솔리다임의 성장과 투자 필요성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 조달 방식을 다시 살펴보고 직접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솔리다임의 IPO 추진 중단에도 주가는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부각되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한 영향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94.00포인트(2.60%) 내린 2만6008.86에 마감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2% 급락하며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기술주 매도세는 메타 플랫폼스의 실적 발표 이후 두드러졌다.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7.8% 하락했다. AI 관련 지출 확대가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고, 향후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