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3일 미국 뉴욕증시 선물이 AI 투자 우려로 하락했다.
- 스페이스X 무선통신 진출설에 AT&T 등 통신주가 급락했다.
- 다음 주 빅테크 실적과 유가 상승에 시장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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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선물이 하락세다.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페이스X의 무선통신 진출설로 통신주가 밀렸다.
오전 8시 44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469포인트(0.88%) 내린 5만2599.00을 가리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35.75포인트(0.46%) 하락한 7668.75, 나스닥100 선물은 92.25포인트(0.32%) 떨어진 2만9049.75였다.
전날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전날 2.9% 급락해 장중 기준 6월 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7% 빠졌다. 역시 6월 이후 최대다.
AI 관련주는 이번 주 내내 출렁였다. 코어위브의 부채 부담과 AI 투자 조달 비용 우려로 밀렸다가 수요일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호실적에 반등했다.
그 상승분이 전날 되밀렸다. 메타플랫폼스가 8% 가까이 급락하면서 하락이 가팔라졌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현금 유출을 기록했다. AI 관련 지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메타는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설비투자 전망을 높였는데도 이틀째 내렸다. 회사의 신용위험 지표는 전날 급등했다. 지출 계획이 이미 포화한 시장에서 기술 대기업들이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는 우려를 되살리면서다. 이날 개장 전 1%가량 내리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브래들리 로고프와 도미니크 투블랑 전략가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매출은 강하지만 설비투자는 계속 늘고 있다"며 "자금 조달 게임의 논리는 분명하다. 남들이 자본을 흡수하기 전에 먼저 조달하되 대차대조표에 부채를 너무 많이 쌓지는 말라는 것인데, 시장은 이를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신주는 스페이스X발 악재에 흔들렸다. AT&T와 버라이즌, T모바일은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내렸다. 스페이스X가 전국 무선통신 사업을 위해 통신 인프라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반면 통신탑 운영사들은 올랐다. 크라운캐슬이 13.92%, 아메리칸타워가 10.19% 상승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1.99% 올랐다.
시장의 눈은 실적 시즌에 쏠려 있다.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선임시장분석가는 "이들 기업이 미국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실적이 전체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AI 투자에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관심이 매출 성장에서 수익성과 설비투자, 실질적 수익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LSEG 집계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 증가율 전망은 32.3%로 올랐다. 이전 30.7%에서 상향됐다.
유가는 중동 공급 우려에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6% 상승해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분쟁 격화로 4% 가까이 올라 5개월여 만의 최고 부근에 머물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99%로 상승했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가 상승이 물가 우려를 키웠다.
종목별로는 금광업체 뉴몬트가 실적 발표 후 1.85% 내렸다. 2027년 단위당 비용이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다. 블룸에너지는 2026 회계연도 전망을 올렸는데도 3.60%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