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행정부가 25일 오르반 전 헝가리 총리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제안했다.
- 오르반은 출마에 관심을 보였으며 미국·러시아·중국의 공동 지지가 가능하다.
- 영국·프랑스의 거부권 행사 여부와 안보리 9개국 이상 확보가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안보리 8~10표 확보 가능성 거론…영국·프랑스 거부권이 변수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빅토르 오르반 전 헝가리 총리를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미국이 오르반 전 총리에게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먼저 제안했으며, 러시아와 중국도 이 구상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오르반 전 총리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3개 상임이사국이 공동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될 수 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유엔에서는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26일 현재 차기 유엔 사무총장 공식 후보는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 7명이다. 오르반 전 총리는 아직 공식 후보로 등록되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오르반 전 총리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며, 오르반도 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르반이 출마를 결정할 경우 미국 중간선거 이후 공식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미국 관리는 오르반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에 부합하는 보수 성향 후보로 평가했다.
◆ 미국, 오르반 MAGA 운동 부합 보수 성향 후보 평가
오르반은 지난 4월 헝가리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16년간의 연속 집권을 마쳤다.
그는 재임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반이민 정책과 보수주의, 국가주권을 강조하는 정치적 노선을 유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했으며,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여러 차례 반대하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중국과도 긴밀한 경제·외교 관계를 구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4년 5월 헝가리를 국빈 방문했으며, 양국은 관계를 '전천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을 얻고,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피해야 한다. 이후 유엔총회의 임명 절차를 거친다.
WSJ에 따르면 한 미 국무부 관리는 오르반이 안보리에서 8개국의 지지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최대 10개국의 지지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르반이 9표 이상을 확보하더라도 영국이나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사무총장으로 임명될 수 없다.
이에 따라 영국과 프랑스가 오르반의 사무총장 선출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