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26일 에어버스 대출을 강력 비판했다
- 그리어 대표는 대출이 무역 합의를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미·EU 간 관세와 첨단산업 갈등이 재발 조짐을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외 무역 정책 총괄이 유럽연합(EU)의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 대출 조치를 강력히 비판하며, 미국과 EU 간에 어렵게 성사된 무역 휴전이 깨지고 관세 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유럽투자은행(EIB)이 지난 6월 말 에어버스에 제공하기로 결정한 34억 달러(약 4조 5천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거듭된 정보 공유 요청에도 불구하고 EU 측이 세부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해당 자금이 시장을 왜곡해 "어렵게 이뤄낸 무역 합의 조건을 위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리어 대표는 "시장을 왜곡하는 유럽의 에어버스 보조금이 과거의 일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랐다"며 "프랑스, 독일, 스페인은 수십 년간 자신들의 대표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를 공격적으로 지원해 미국 항공우주 산업 노동자와 기업에 불공정한 불이익을 줬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과 EU는 보잉과 에어버스를 둘러싸고 17년간 이어져 온 보조금 분쟁을 끝내기 위해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5년간의 보조금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당시 양측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EIB가 기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결정한 에어버스 대출 건은 최근 유럽의 미국 빅테크 기업 규제, 기업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규제 등과 맞물려 미국 통상 당국자들의 불만을 더욱 자극했다.
이에 대해 에어버스 측은 해당 대출이 "고부가가치 글로벌 생산 시스템과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표준적인 기업 금융 지원"이라며 "관련 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며 대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정부와 기꺼이 공유할 의향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가급적 완화하면서 공급망 다변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를 유지하려는 입장이지만, 양국 간 무역 휴전은 대단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실제로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 관세 관련 판결 이후에도 EU산 물품에 대한 기본 10% 관세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15%, 철강·알루미늄 50%의 고율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8일 앤드루 퍼즈더 주EU 미국 대사가 "유럽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미국 기업의 시장 진입을 제한할 경우 파괴적인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양측의 통상 갈등 전선이 항공우주와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USTR이 추진 중인 산업 과잉생산 조사 결과에 따라 EU를 겨냥한 대대적인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