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27일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했다
- 민주당과 청와대는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부의 재판 지연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세를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野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혀야…영부인 심기 경호하나"
李 대통령 부부 재판 재개도 주장…'사법리스크' 집중 부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을 겨냥하며 대여 공세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장기간 계류 중인 점까지 문제 삼으면서 대통령 부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가족 골프를 치며 보고를 받았다고 인정했던 그날, 김혜경 여사는 10월 20일 골프를 예약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그때 예약한 골프가 바로 제가 어제 영상으로 공개한 그 골프"라며 "사고가 난 것을 이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알았고, 골프를 치며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인정한 그 시점에 김 여사는 다음 골프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부부가 골프 중독이냐. 국민이 다치건 말건 관심 없고 골프를 치며 다음 골프를 예약하다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김 여사가 국민이 사고로 신음하는 순간에도 황제 골프를 예약하고 레슨을 받은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주진우, '황제 골프' 의혹 제기…與 "허위사실로 법적 대응"
전날 주 의원은 김 여사가 서울 역삼동 화재 사고가 발생한 당일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골프를 쳤다며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주 의원은 "역삼동 화재로 19명의 인명 피해가 난 20일 김 여사는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 골프를 쳤다"며 "태릉CC에서 3인 골프를 즐기고 대통령 전용 황제 클럽하우스도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인 프로 골퍼와의 필드 레슨은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누가 그 비용을 댔나"라며 "남성 1명도 골프를 쳤는데, 이재명 가족의 군 시설 사적 이용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는 언론 공지를 발표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며 맞섰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태릉CC는 국군복지단이 운영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평일에는 회원 예약이 안 된 비어 있는 시간대에 일반인도 예약 가능하다.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공표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야말로 범죄"라며 "대통령과 그 가족의 일상을 집요하게 뒤쫓는 스토커 행태와 허위사실 유포 같은 범죄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뒤에 숨어 있다.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주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野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혀야…영부인 심기 경호하나"
그러자 국민의힘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해명 대신 법적 대응을 앞세워 야당의 문제 제기를 차단하려 한다며 재차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허위 사실이라면서도 무엇이 허위인지는 밝히지 않는다"며 "'골프 치지 않았다'는 간단한 답변은 끝내 하지 못한다. 그러니 국민의 의심만 커지는 것이다. 의혹이 아니라 사실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야당의 합리적 의혹 제기마저 정치보복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 지경"이라며 "대통령실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누구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노골적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청와대는 김 여사가 지난 20일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채 법적 대응만 앞세운다면 의혹을 해소하기보다 불신을 키울 뿐"이라며 가세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가 허위라고 규정한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골프를 쳤다는 사실인가. 프로골퍼에게 레슨을 받았다는 주장인가. 특별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인가"라고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여사의 골프 의혹 관련 영상 재생이 제지당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주진우 의원이 김 여사의 골프 영상을 재생하려 하자 이를 가로막았다"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로 전락했다"며 "영부인 심기 경호를 위해 국회 영상이나 틀어막는 민주당 의원들의 비루한 처지를 보니 쓴웃음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도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김혜경 황제 레슨 영상을 틀지 못하게 한 것이 자백"이라며 "저를 고발하겠다고 하는데 무고로 맞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李 대통령 부부 재판 재개도 주장…'사법리스크' 집중 부각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일 이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 사고를 보고받았다"며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피해 상황 등을 자세히 보고받은 뒤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적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까지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와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장기간 계류 중인 점을 문제 삼으며 대통령 부부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의 목적이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재판부가 바뀌면 이 대통령 재판이 재개될 수 있으니 그게 무서워서 헌법재판소와 짜고 대법원장을 직무 정지시키려는 것"이라며 "죄 없는 대법원장을 탄핵해 대법원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삼권분립을 마비시키는 의회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지난해 5월 12일 2심에서 유죄와 벌금형이 선고됐다"며 "선거법 사건은 '6·3·3 원칙'에 따라 2심 선고 후 3개월 만에 최종심이 나왔어야 하지만 1년 5개월이 지나도록 대법원은 감감무소식"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부인은 대통령이 아니다. 헌법 84조의 불소추 특권에 해당할 여지가 없다"며 "야당에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정권에는 느리고 친절하게가 사법부의 원칙인가"라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