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가 28일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순매도에도 장 초반 2% 넘게 상승했다.
- 코스닥도 AI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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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우위에도 코스피·코스닥 강세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2% 넘게 상승하며 5700선을 돌파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도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51포인트(2.23%) 오른 5763.85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10포인트(2.33%) 상승한 5769.4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은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수치까지 합산하면 개인은 39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438억원, 기관은 1392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3% 오른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9% 상승한 13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4.09%), SK스퀘어(3.50%), 삼성전기(2.16%),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1.72%), 삼성생명(5.69%), KB금융(2.78%) 등도 강세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조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4조6155억원으로 327.9% 늘었으며 순이익은 39조7756억원으로 215.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97조1467억원을 넘어섰다.
실적 발표와 함께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내놨다. 자사주 20조원어치를 매입해 이 가운데 10조원은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2만원씩 총 14조원 규모의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07포인트(1.76%) 오른 756.90에 개장했다. 오전 9시 5분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21.54포인트(2.90%) 상승한 765.3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58억원, 기관은 83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이는 NXT 거래분을 합산한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3.66%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5.38%), 에코프로비엠(3.59%), 주성엔지니어링(2.40%), 레인보우로보틱스(6.40%), HLB(1.38%), 이오테크닉스(5.19%), 리노공업(3.42%), 원익IPS(2.45%), 심텍(1.11%) 등도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9포인트(0.03%) 오른 5만2377.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83포인트(0.60%) 상승한 7722.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8.43포인트(1.18%) 오른 2만6477.81에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와 국제유가 안정이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되는 컨퍼런스콜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차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앤스로픽과 브로드컴발 호재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강세, 중동 불안 진정으로 인한 금리 및 유가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중에는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 내일 새벽 예정된 FOMC,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대기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간 상승 탄력이 상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전무도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늘 발표되는 SK하이닉스 실적과 향후 사업 전망, 주주환원 정책이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오전 9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 거래일인 27일 애프터마켓에서 코스피 거래량은 933만2000주, 거래대금은 6817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3660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440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양 시장의 애프터마켓 거래량은 총 4593만2000주, 거래대금은 1조257억8900만원으로 나타났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