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찬진 금감원장과 은행지주 의장들이 28일 AI 해킹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 금융권 의장들은 정보보안을 금융회사 생존이 걸린 문제로 평가했다
- 금감원은 IT 보안 투자와 CEO 승계 절차의 공정성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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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승계절차 공정성도 강조…"학연·지연·인맥 배제"급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금융감독원 주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 참석한 의장들이 최근 잇따르는 금융권 AI해킹 사고를 "금융회사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평가했다. 금융당국과 이사회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명숙 BNK금융그룹 의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조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요즘 가장 걱정되는 IT 관련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며 "부탁도 있었고 저희 바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권 해킹 사고에 대한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가 핵심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오 의장은 "(정보보안은) 생존의 문제"라며 "국가적인 이슈인만큼 개별 금융사도 잘해야 하지만 공통적으로 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성엽 JB금융지주 이사도 잇단 해킹 사고에 대해 "각 지주사의 경각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해킹 관련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은행권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CEO 승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이 이사는 CEO 승계 절차 관련해 "특별한 이해관계나 한국 사회에 자주 등장하는 학연, 지연, 인맥 등과 관계없는 공정한 절차에 대한 주문이 나왔다"며 이번 논의의 초점이 'AI해킹, 지배구조, 사회공헌'에 맞춰졌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금융권의 AI 해킹 위협에 대한 대응책부터 연말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둔 지배구조 개선까지 굵직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다뤄야 할 현안이 많아 예정된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사회가 IT 보안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어제 주요 금투사에서 전반적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자회사 CEO 승계 절차에 대해서는 "후보군 선정, 검증·평가, 기록 등의 일련의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이 원장과 곽범준 은행담당 부원장보, 은행검사1·2국장을 비롯해 KB금융 조화준 의장, 신한금융 곽수근 의장, 하나금융 박동문 의장, 우리금융 윤인섭 의장, NH농협금융 김병화 의장, BNK금융 오명숙 의장, iM금융 조강래 의장, JB금융 이성엽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사회 의장들은 "단순한 의사결정기구를 넘어 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감독당국과의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도 지속적으로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