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국철그룹은 27일 시속 350㎞ 초과 열차에 X 번호를 도입했다
- 중국은 차세대 고속열차 CR450로 시속 400㎞ 상업운행을 추진한다
- 청위중선은 2027년 개통해 청두·충칭 이동시간을 50분대로 줄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열차번호 신(新) 의미 'X' 신설, 시속 350㎞ 초과 부흥호에
청두~충칭 2027년 개통, 서울~부산거리 한시간 남짓 주파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이 시속 400㎞급 고속철도의 상업운행을 추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기술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 CR450을 투입해 현재 시속 350㎞인 상업운행 최고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청위중선(청두~ 충칭 노선) 까오티에(高铁, 고속철)가 첫 운행 노선으로 거론된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27일 중국국가철로그룹(국철그룹)이 차세대 고속철 운행에 대비해 열차번호 체계를 개편한다고 보도했다. 핵심은 새로운 열차번호인 'X'자 머리글자를 도입하는 것이다. 중국어로 '신(新)'이라고 읽는 X는 최고 운행속도 시속 350㎞를 초과하는 푸싱하오(复兴号, 부흥호) 계열 고속열차에 부여된다. 새로운 속도와 제품을 의미하며, 차세대 열차 CR450의 운행을 염두에 둔 조치다.
중국은 오는 11월 하순과 12월 하순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열차번호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동력분산식 열차의 번호는 G·D·C·S 등 네 종류였지만 앞으로 X·G·T·K·D·C·S 등 일곱 종류로 확대된다. 편성 가능한 열차번호도 약 40% 늘어난다. 철도망과 열차 운행이 급증하면서 기존 번호 자원이 부족해진 데다, 열차의 속도와 운행 형태를 번호만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새 체계에서 X는 시속 350㎞ 초과, T는 최고 시속 300㎞, K는 시속 200㎞ 초과 250㎞ 이하의 동력분산식 열차에 사용된다. 기존 일반열차에 쓰이던 T·K 번호는 각각 N·V로 변경된다.

시속 400㎞ 상업운행의 핵심은 차세대 전동열차 CR450이다. 중국이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온 'CR450 과학기술혁신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고속철도 기술의 한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중국은 2018년 시속 400㎞급 고속철 기술 연구에 착수했고 2021년 관련 프로젝트를 정식 출범시켰다.
CR450은 2023년 푸젠성 푸샤(福厦) 고속철 시험에서 단독 주행 시속 453㎞, 열차 간 상대 교행속도 시속 891㎞를 기록했다. 다만 시험주행 기록과 승객을 태운 상업운행 속도는 다르다.
현재 중국 고속철의 상업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50㎞다. CR450은 운용시험과 설계 검증을 거쳐 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제 차량은 누적 60만㎞의 운용시험을 마쳤다.
첫 운행 노선으로는 청위(청두~충칭)중선 고속철도가 꼽힌다. 충칭에서 청두까지 약 292㎞를 잇는 이 노선은 설계속도가 시속 350㎞이며, 일부 구간은 시속 400㎞급 상업운행을 고려해 건설되고 있다. 중국에서 400㎞급 운행 조건을 미리 반영한 첫 고속철 노선으로 평가된다. CR450도 이 노선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 개통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청두와 충칭 사이 이동시간은 현재 최단 약 1시간16분에서 50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부산 간 고속철 이동시간이 약 2시간대인 점을 감안하면, 두 도시를 1시간이 채 안 돼 연결하는 셈이다. 두 도시는 중국 서부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청위(成渝) 경제권의 국내총생산(GDP)은 9조위안을 넘어섰다. 두 지역 간 연간 왕래 연인원은 1억명을 웃돌아 고속철 속도 향상의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철도 영업거리를 11만2000㎞에서 16만5000㎞로 47.6% 늘렸다. 시속 300~350㎞급 고속열차도 같은 기간 1018편성에서 3149편성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베이징~상하이와 베이징~광저우 등 주요 간선의 추가 고속화도 향후 X자 열차 도입 후보로 거론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