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위원회는 30일 공인회계사 수급 안정화 방안을 추진했다
- 금융위는 AI 영향 등을 고려해 2027년 선발 규모를 검토했다
- 감사시간 감소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심사와 감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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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인원 검토…11월 말 최종 결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금융위원회가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의 수습처 부족 등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정화 방안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인력 수요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 규모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제9회 회계의 날'을 맞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회계의 날은 외부감사법에 따른 법정기념일로, 회계투명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회계분야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지정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회계업계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공인회계사 선발인원과 감사품질 제고 방안 등 회계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최근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가운데 수습처를 찾지 못하는 인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5월 마련한 수습기관 확대와 수습처 배정 등을 담은 '공인회계사 수습 안정화 방안'이 수급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날 추가 대책을 내놨다.
우선 금융위는 회계업계의 인력 수요와 AI 기술이 회계업계에 미치는 영향, 시험 준비생의 예측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선발 규모를 검토하기로 했다. 2027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인원은 오는 11월 말 공인회계사자격·징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감사품질 저하 우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최근 회계업계에서는 수임 경쟁 심화와 AI 활용에 따른 감사보수 인하 요구 등으로 감사보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감사투입시간 감소와 부실감사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전년 대비 감사시간이 현저히 감소한 기업 등 부실감사 위험이 높은 회사를 대상으로 연내 재무제표 심사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심사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회계투명성은 기업이 지켜야 할 단순한 규범을 넘어 우리 경제의 도약과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금융위는 회계기본법 제정과 공정한 회계감리·제재 체계 확립, 미래 회계 전문인력 성장 기반 마련 등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신외감법 이후 회계개혁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가 거의 없고 AI의 인력 대체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을 신중하게 검토해달라"며 "감사계약 체결 시기를 앞두고 과도하게 감사시간을 줄이는 계약이 발생하는지 살펴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는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145명이 포상·표창을 받았다. 훈장은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 이진복 前회장(1명), 포장은 서울대학교 백복현 교수(1명), 대통령 표창은 신한은행 이응채 회계부장 등 3명, 국무총리 표창은 청년공인회계사회 황병찬 회장 등 5명이 수상했다.
그 외에도 국회의장 공로장(1명), 감사원장 표창(5명),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표창(15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4명), 금융위원장 표창(19명), 국세청장 표창(20명), 금융감독원장 표창(12명),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표창(59인)이 각각 수여됐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