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닛케이225가 30일 미국 기술주 약세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아마존과 인텔발 AI 투자·수익성 우려로 반도체주 매도가 집중됐다.
- 닛케이225는 2.12% 내린 6만3290.11엔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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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0일 닛케이주가는 미국 기술주 약세의 여파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아마존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과열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반도체 관련 대형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닛케이주가는 장중 한때 1900엔 넘게 떨어지며 6만3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12%(1369.36엔) 하락한 6만3290.11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95%(38.21포인트) 내린 3965.07포인트로 마감했다.
AI·반도체 관련 고가주인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SBG), 이비덴 등 4개 종목이 지수를 1100엔 넘게 끌어내렸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아마존의 실적이었다. 아마존이 전날 발표한 2026년 7~9월 결산에서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폭이 확대되자 AI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막대한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가 일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텔이 발표한 분기 실적을 둘러싼 실망감도 반도체주 매도를 부추겼다. 인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고, 주요 고객사인 이비덴은 도쿄증시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30일 일본 시간 기준 뉴욕 원유 선물 가격이 급등한 것도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오후 들어 반도체 관련주에는 실적이 견조하고 주가 하방이 단단하다는 판단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평균의 낙폭은 다소 줄었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막대한 시가총액과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갖추고 있어 AI 투자를 높은 수준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서 나왔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27년 1월부터 보유 ETF 매각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매각 규모가 여전히 완만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8조4659억엔, 거래량은 24억9911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714개, 상승 종목이 807개로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그 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TDK와 키옥시아, 후지쿠라가 하락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과 코나미그룹, 리크루트는 상승했다. 또한 장기금리 하락을 배경으로 부동산주가 상승했고, 소매·의약품 등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방어주도 강세를 보였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