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주전 구상부터 무너졌다...SOOP, 박은서·서지혜 부상에 깊어진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세진 감독의 SOOP이 1일 흥국생명에 0-3으로 패했다
  • SOOP은 컵대회 포함 4연패와 12세트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 박은서·서지혜 부상과 대체 자원 부진으로 위기를 맞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출발부터 가시밭길이다. 야심 차게 새 출발을 알린 SOOP이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대체 자원들의 부진으로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SOOP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0-25, 22-25)으로 완패했다. 

[서울=뉴스핌] 새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SOOP의 박은서. [사진 = KOVO] 2026.11.02 wcn05002@newspim.com

앞서 컵대회에서 3경기 모두 0-3으로 패했던 SOOP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한 세트조차 따내지 못했다.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합치면 4경기 연속 패배이자 12세트 연속 무승이다.

문제는 패배 자체보다 그 과정에 있다. 새롭게 출범한 구단인 만큼 어느 정도 시행착오는 예상됐지만, 시즌 개막도 전에 핵심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준비했던 전술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체 선수들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은서·서지혜 동반 이탈…개막 전부터 틀어진 계획

SOOP이 시즌 초반 가장 크게 느끼는 공백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김세진 감독은 당초 박은서와 서지혜를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은서가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서지혜까지 훈련 도중 손가락 탈골 부상을 당했다.

김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당초 박은서와 서지혜를 주전으로 기용할 예정이었는데 전술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주전 두 명이 빠진 것이 아니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공격과 리시브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포지션이다. 두 선수가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공격 조합은 물론 리시브 라인과 수비 조직까지 다시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박은서의 공백은 공격에서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박은서는 지난 2025-2026시즌 페퍼저축은행 소속으로 정규리그 36경기 120세트에 출전해 382점을 올려 전체 14위이자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었다. 공격 성공률은 35.78%, 공격 효율도 21.99%였다.

[서울=뉴스핌] 새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SOOP의 박은서. [사진 = KOVO] 2026.11.02 wcn05002@newspim.com

직전 시즌 167점에서 무려 215점이나 득점이 늘었다. 공격 성공 횟수도 154개에서 327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브 득점 28개와 블로킹 득점 27개까지 기록하며 국내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키웠다.

수비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 디그 340개, 세트당 평균 2.833개를 기록했고 리시브 효율은 18.37%였다. 리시브에서 보완할 부분은 있었지만, 국내 공격수 가운데 꾸준히 득점을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은 분명했다.

SOOP이 새 시즌 박은서를 공격의 한 축으로 구상했던 이유다. 외국인 공격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등록명 오드리아나)에게 집중될 수 있는 부담을 덜어주면서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카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은서는 현재 팔을 제대로 들어 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시점도 명확하지 않아 시즌 초반 활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지혜의 이탈도 뼈아프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16경기 23세트에 출전한 서지혜는 27점, 공격 성공률 32.05%, 리시브 효율 26.21%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고 공격 효율도 3.85%에 그쳐 검증된 주전 공격수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리시브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SOOP은 이를 바탕으로 주전 조합의 한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박은서가 국내 공격력의 중심이었다면 서지혜는 리시브와 수비 조직을 안정시키면서 공격에도 가담할 자원이었다. 두 선수의 역할이 달랐다는 점에서 동반 부상은 더욱 치명적이다.

[서울=뉴스핌] SOOP 소속의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 [사진 = KOVO] 2026.11.02 wcn05002@newspim.com

◆고예림 25%·전새얀 14%…공백 메우지 못한 대체 자원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불가피한 변수다. 하지만 SOOP의 더 큰 고민은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 선수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흥국생명전에서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고예림은 8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25%, 공격 효율은 10.71%에 머물렀다.

고예림의 공격 점유율은 22.76%였다. 오드리아나(29.27%) 다음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받았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8차례 공격을 시도해 성공한 것은 7차례뿐이었다.

교체로 투입된 전새얀도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1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14.29%, 공격 효율은 0%였다. 고의정이 10점에 공격 성공률 35.71%, 공격 효율 28.57%로 분전했지만 측면 공격 전체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반면 외국인 공격수 오드리아나는 15점, 공격 성공률 41.67%, 공격 효율 33.33%를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쉬에이즈(등록명 이즈쉬에)도 8점에 공격 성공률 42.86%로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핌] SOOP 소속의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 [사진 = KOVO] 2026.11.02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일부 선수의 활약만으로는 경기를 풀어가기 어려웠다. SOOP의 팀 공격 성공률은 31.71%, 공격 효율은 21.14%에 그쳤다. 팀 전체 득점도 47점에 머물렀다.

특히 고예림과 전새얀의 공격 부진은 김세진 감독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두 선수가 박은서와 서지혜의 공백을 메워야 하지만 개막전에서는 기대했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체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상대 팀은 오드리아나와 고의정 등 특정 공격수에게 수비를 집중할 수 있다. 공격 선택지가 줄어들수록 세터의 경기 운영도 어려워지고, 이는 다시 공격 성공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생팀의 숙제는 조직력…주전 부상에 더 멀어진 완성도

SOOP의 상황이 더욱 어려운 이유는 이제 막 출범한 신생팀이라는 점이다. SOOP은 지난 5월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을 인수한 뒤 김세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선수단을 재편했다. 8월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고의정과 서지혜를 영입하며 측면 공격진을 보강했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모인 만큼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 리시브 위치, 수비 전환 등 팀 전술을 정착시키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전으로 준비한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했다. 기존 팀이라면 오랫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활용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SOOP은 대체 선수들 역시 새로운 전술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도 이러한 어려움을 일찌감치 인정했다. 그는 컵대회를 앞두고 "우린 다른 팀들에 비해 공격할 선수가 부족하다. 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먼저"라며 조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서울=뉴스핌] 새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SOOP의 서지혜. [사진 = KOVO] 2026.11.02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첫 공식 대회부터 문제가 드러났다. SOOP은 컵대회에서 IBK기업은행, 정관장, 흥국생명에 모두 0-3으로 패했다. 세 경기 공격 성공률은 각각 25.24%, 28.97%, 29.52%였다. 단 한 경기에서도 30%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정관장전에서는 리시브 효율이 4.35%까지 떨어졌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이 단조로워졌고, 상대의 연속 득점을 끊어내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오드리아나가 합류하며 공격 성공률이 31.71%로 올라갔다. 리시브 효율도 22.06%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컵대회보다 나아졌지만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전 3세트에서는 초반 7-2까지 앞서고도 역전을 허용했다.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22-25로 세트를 내주면서 경기를 마쳤다. 상대가 추격해 올 때 안정적으로 득점을 생산하고 흐름을 끊어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장면이었다.

[서울=뉴스핌] SOOP의 김세진 감독이 1일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 = KOVO] 2026.11.02 wcn05002@newspim.com

◆복귀 시점도 불투명…당분간 쉽지 않은 첫 시즌

SOOP의 가장 큰 걱정은 현재의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우선 박은서의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박은서의 어깨 상태를 설명하면서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주치의 소견과 선수의 의지를 확인한 뒤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지혜 역시 손가락 탈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두 선수가 언제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에 따라 SOOP의 전술 구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설령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더라도 곧바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박은서는 경기 감각을 회복해야 하고, 서지혜는 새롭게 구성된 팀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김 감독이 구상한 주전 조합이 실전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결국 두 선수가 돌아오기 전까지 기존 선수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고예림과 전새얀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하고, 고의정은 개막전에서 보여준 득점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세터 박수빈과 공격수들의 호흡을 개선하고 리시브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SOOP 선수들이 1일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6.11.02 wcn05002@newspim.com

김 감독은 개막전 패배 이후 "우리 팀, 갈 길이 멉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SOOP의 상황을 보여주는 말이다. 신생팀의 첫 시즌에 시행착오는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SOOP은 그 시행착오를 줄여줄 핵심 선수들마저 잃은 채 출발선에 섰다.

지난 시즌 382점을 올린 박은서의 공격력, 새롭게 영입한 서지혜의 수비 가담을 기대하며 준비했던 계획은 개막 전부터 어긋났다. 대체 선수들도 아직 그 빈자리를 충분히 메우지 못하고 있다.

컵대회 3전 전패에 이어 정규리그 첫 경기까지 0-3으로 패한 SOOP.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분위기 반전이 아니라 무너진 주전 구상을 다시 세우고,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일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늦어지고 대체 자원들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SOOP의 첫 시즌은 예상보다 더 험난해질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