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코어위브와 스페이스X의 부도 위험 경계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 미 민주당 중간선거 압승으로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졌다.
- 코어위브 CDS는 1289.5bp, 스페이스X는 297bp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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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스페이스X와 코어위브에 대한 크레딧 시장의 경계심이 역대급으로 고조됐다.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5일 스페이스X(코드명 SPCX)와 코어위브의 부도 위험에 대비하는 크레딧 디폴트 스왑(CDS)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로 솟구쳤다. 이들의 부도 위험을 헤지하는 데 드는 비용(보험 수수료)이 그만큼 비싸졌다는 이야기다.
이날 코어위브의 5년물 크레딧 디폴트 스왑(CDS) 프리미엄은 1289.5bp(베이시스 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10월 고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중간선거 이후 이틀 동안의 프리미엄 상승폭은 167bp에 달했다.
정치권의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로 회사의 사업 영속성이 의심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 내 고조됐다.
코어위브(코드명 CRWV)의 2031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17%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회사채의 (동일 만기물 국채 수익률 대비) 신용 스프레드는 1207bp로 벌어졌다.

공화당 후보를 위해 거금의 정치자금을 동원했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대한 크레딧 시장의 인식도 나빠졌다. 민주당에 미운 털이 박힌 머스크의 사업이 적지않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297bp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이틀 동안 프리미엄은 30bp 가까이 올랐고, 지난 9월말(182bp) 대비로는 100bp 넘게 뛰었다.
텍사스주의 정치권력이 민주당에 넘어감에 따라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되고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또한 지연될 위험이 시장 내 고개를 들었다.
인트레피드 캐피털 매니지먼트(Intrepid Capital Management)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헌터 헤이스는 "이번 주 선거와 같은 지각변동 수준의 사건이 발생하면 시장은 본격적으로 가치 평가에 나선다"며 "투자한 돈을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를 따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스페이스X는 AI 사업 확장에 필요한 반도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및 골드만삭스와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장비 금융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폴로와 골드만은 해당 계약을 하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해 세일즈에 나섰지만 시장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데이터센터 임대업을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영위하고 있는 오라클의 5년물 CDS 프리미엄도 다시 위로 고개를 들었다. 지난달 고점(329.7bp)에는 아직 못미치지만 지난 10월29일의 270bp에서 이날 304.3bp로 뛰었다.
이날 메타와 아마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CDS 프리미엄도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제한됐다.
오히려 하이퍼스케일러 진영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선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둔화할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자본 지출이 둔화할 경우 차입 증가세가 누그러지는 것은 물론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어서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