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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②] 대통령 탄핵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기사입력 : 2004년03월22일 10:07

최종수정 : 2004년03월22일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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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번주 환율전망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과 변동 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전망 기사를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 외국인 주식 매도 전환 주목, 주가 지지선 확인 필요 특히 외환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전환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단 지난 주말 역외 NDF시장에서 달러선물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그렇지만 NDF 시장동향은 단기 충격 이후 관망, 주말 시장의 거래 위축, 유로 조정에 따른 달러/엔의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국내 사태의 추이에 따라 돌변 가능한 것이다.문제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매매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지가 주목된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반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소규모 순매수하고 선물시장에서는 사흘 연속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다.물론 외국인들의 매도는 대통령의 탄핵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것이라 아니라 미국 증시의 조정과 아시아 시장의 조정 가능성, 그리고 주식 시장 내에서는 국내 3월물 선물옵션 트리플 위칭 데이를 앞둔 경계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지난 목요일 트리플위칭데이가 무사히 넘긴 이래 금요일 외국인들의 대량 선물 순매도는 탄핵안에 따른 주가 급락 사태와 밀접히 연관된다는 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물론 다행스러운 것은 미국 주가가 지난 금요일 반등을 했다는 점이고, 국내 주가는 900선을 돌파한 뒤 엿새째 조정을 받으면서 반등력을 보일 시점에서 탄핵안으로 5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가 반등했다는 점이다.그렇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다는 점, 국내 개인이나 기관의 매수력이 참으로 취약한 수급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국면 전개를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종합지수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5일선이 20일선을 가파르게 하향 돌파하는 단기 데드클로스가 발생한 데다 60일선이 붕괴됐다. 경기회복세나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 차원에서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긴 하지만 우선 외국인 매매를 주시하면서 지수상으로는 800선 초반대의 120일선의 지지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단기 연기금 등의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지만 대외개방 일변도와 금융시장의 외국인 의존도 심화라는 현재의 시장 상황은 중장기적으로도 수급이나 제도적 인프라의 안정적 구축이라는 시장 과제를 다시 던지고 있다. ◆ 달러/원 기술적 상승 국면, 중장기 추세 전환 가능성 주목 한편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달러/원 환율의 중장기 추세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장 자체의 흐름에 따른 매매 포인트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여타 주식시장 등과 마찬가지로 해외 투자은행(IB) 등 역외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술적 매매에 대한 인식이 커진 것이 최근 외환시장의 또다른 특징이다.단기적으로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 전날보다 11.80원이 급등했다. 1,167원 근방의 20일선지 지지된 이래 1,176~1,179선대에 걸쳐있던 120일, 60일, 20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일시에 상향 돌파됐다.이에 따라 이동평균선상으로는 1,190원 밑에 있는 250일, 300일선까지는 별다른 기술적 선이 없어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피봇상으로는 주간 단위에서 1,176원을 중심으로 1차 지지-저항선이 좁게는 1,171~1,186원, 좀더 넓게 2차 지지-저항선은 1,162~1,190원으로 설정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지난 2002년 3월 1,334원을 고점으로 지난해 3월 1,264원 고점을 연결한 데일리 챠트상 중장기 하락 추세선이 이번주의 경우 1,186원 레벨을 지나가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돌발 악재 속에서 환율이 급등할 수도 있으나 기술적 지표상 1,185원대 이상이 지속적으로 뚫리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정치적 불안에 따른 단기 커버매수가 장기 매수로 전환될 수 있다고 챠트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중장기 포지션상 아직까지 역외 세력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달러 숏포지션이 많은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런 숏포지션 우위 상황이 경제나 금융 요인으로 서서히 조정되지 않고 정치적 불확실성을 계기로 급변하게 된다면 금융시장에 좋지 않은 후폭풍을 몰고와 그에 따른 2,3차 충격이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도쿄미쯔비시의 정인우 지배인은 “기술적으로는 1,185원 이상을 넘어선다면 지난 11개월 가량 유지돼 온 중장기 하향 트렌드가 변화되는 지점을 맞이해 역내외 매수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통령 탄핵 변수로 인해 시장은 위로 갈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물가 부담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신용도 위험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시장이 안정되는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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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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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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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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