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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으로 수백억대 고가미술품 구매"-김용철 변호사

기사입력 : 2007년11월26일 16:08

최종수정 : 2007년11월26일 16:08

[뉴스핌=김진우기자]"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 등이 비자금을 이용 수백억원대 고가 미술품 구입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는 2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당에서 삼성비자금 의혹 관련 제4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와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 등 이 회장 일가가 삼성의 불법 비자금을 이용해 고가미품을 구입했다"며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으로 해외에 송금된 액수는 6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술품 등의 목록을 함께 첨부자료로 제시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삼성이 삼성물산과 삼성SDI 등을 이용해 해외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삼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비자금도 조성했다"며 "삼성물산과 삼성SDI 등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타 계열사 보다 비자금 조성이 용이하다"며 "삼성전관(삼성SDI)과 삼성물산 런던지점 타이페이지점 뉴욕지점 사이에 체결된 2000억원대의 비자금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밖에 중앙일보가 삼성그룹 계열사로 분리된 것은 위장분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변호사는 "중앙일보가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것은 이 회장의 중앙일보 지분을 홍석현 회장 명의로 명의신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위장 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일보가 계열분리 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여러차례 했지만 당시 홍석현 회장이 대주주 지분을 살 돈이 없었다"며 "계약서는 중앙일보 주주명의자는 홍석현 회장으로 하되 홍석현 회장은 의결권이 없으며, 이건의 회장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0년경 계열사 분식회계를 통해 삼성 비자금이 조성됐고,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과 김&장 법률사무소가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변호사는 "2000년 삼성중공업 2조원, 삼성항공 1조6000억원, 삼성물산 2조원, 삼성엔지니어링 1조원, 제일모직 6000억원을 분식회계 처리했다"며 "감리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은 룸싸롱 접대를 받는 등 향응을 제공받고 사실과 다르게 적정의견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삼성의 불법행위, 특히 불법 승계에 관한 범죄행위에 대부분 김&장 법률사무소가 법률 조언자 내지 대리인의 방식으로 관여했다"며 " 김&장 법률사무소는 삼성의 범죄행위를 축소 무마하고 그 대가로 막대한 보수를 지급받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김 변호사는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사와 삼성 전략 기획실 임직원및 전 법무실장 이종왕씨 등을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와 함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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