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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정상화시도 이어질 것 -서울선물

기사입력 : 2007년12월03일 08:14

최종수정 : 2007년12월03일 08:14

서울선물의 이번주 금리전망 리포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포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전주 동향 및 금주 동향


원론적으로, 일시적인 충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왜곡된 가격이 정상화되느냐는 시장의 효율성 문제와 관련이 깊은데, 거래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던 2005년 이후 3년간 국채 3년 금리와 IRS 금리 사이의 스프레드는 15bp 내외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 이자율 스왑 시장이 그 동안 비교적 원활한 시장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음을 보여줌.

단기외채 규제로 인해 리시브 우위의 기형적인 수급 구조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통화스왑 시장과 달리 이자율스왑 시장은 최근 포지션 청산에 따른 마찰적인 요인 외에 수급상 불균형이 지속될만한 구조적인 측면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효율성이 훼손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는 현재의 가격 왜곡이 오랜 기간 고착화될 것으로 보기 어려워 보이는 이유임. 또한, 이자율스왑 시장의 붕괴에 있어 스왑 베이시스의 과도한 하락이 임계치를 넘는데 일정 부분 원인 제공을 했을 수는 있겠으나, 지난 4월 단기외채 규제 이후 베이이스 확대에 따른 본드-스왑 스프레드 확대는 평균 4bp 이내에 불과해 통화스왑 시장의 안정이 반드시 이자율스왑 시장 안정의 선행조건이라고 볼 수는 없을 듯.

지난 주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인 아부다비 투자청(ADIA)이 미국의 시티그룹 지분을 전환사채 형식으로 인수한 데 이어, 아시아의 대표적 국부펀드인 싱가폴의 테마섹 홀딩스도 중국은행(BOC), 건설은행, 코스코 등 중국시장에서 주식을 매각한 자금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기관의 지분을 인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음. 주요 국부 펀드의 이 같은 행보가 시사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일 터인데, 하나는 글로벌 신용 경색에 따른 민간 신용 창출의 위축과 헤지펀드 부진에서 비롯된 유동성 공백을 벌충할 대안으로서 근래 국부펀드의 역할론이 심심치 않게 대두되었던 가운데, 서브 프라임 부실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및 유럽 주요 금융기관 지분을 사들임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시켜 주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겠음. 다른 하나는 외환보유고 운용에 바탕을 둔 국부 펀드의 성격을 감안할 때, 이들이 공급하는 유동성의 성격이 과거 유동성 장세에서와 같이 자금의 쏠림을 통한 자산 가격의 앙등을 유발시키기 보다 저평가된 우량 자산의 매입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함.

국부 펀드들의 이 같은 특징을 감안할 때, 글로벌 신용 경색이 전이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리 흐름과 상이한 궤적을 보이고 있는 국내 채권시장이 매력적인 투자대상일 수 있다는 판단이 가능해 보임. 하반기 이후 국내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해 주는데, 지난 2004년 이후 자본의 리사이클링에 의해 추동된 선진국 장단기 금리의 축소 현상과 유사한 상황이 외국인의 장기 채권 매수를 통해 국내채권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실제 지난주 한은의 관계자가 중국 및 중동계 국부펀드가 국내 채권을 매입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준 점도 이 같은 판단에 무게를 실어줌.

이번 주 국채선물시장은 지난 주말 본드-스왑 베이시스의 되돌림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 구간의 금리 정상화 시도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11월 수출과 소비자 물가 지표 발표가 주 초반 예정되어 있어 변수 있으나, 최근 금리가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있는데다 주말 예정된 12월 금융통화 위원회가 시장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호적인 기대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 국채선물 12월물 만기가 도래해 있는 가운데, 저평가 폭이 과도해 있는 점도 금리 정상화에 일조할 듯.

주간 국고3년 5.60~5.80%, 국고5년 5.65~5.85% KTB712: 105.50 ~ 106.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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