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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시장 잡아라, IT 서비스 격돌

기사입력 : 2010년08월10일 15:09

최종수정 : 2010년08월10일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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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유효정 기자]디지털 병원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의료’ 시장이 IT 서비스 시장의 ‘블루 마켓’으로 떠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종합병원 등의 의료 시스템 구축 방면에서 LG CNS와 SK C&C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의료 전문 IT 서비스 기업들이 가세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의료 시장 공략을 위해 100여명의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한 LG CNS는 최근 의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70억원 규모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료기관 정보화 사업과 원주기독병원 EMR 구축사업 등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또 SK C&C는 올 하반기 100억원 규모의 전국지방의료원 노후장비 교체사업을 맡아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인천의료원의 병원정보시스템 전산장비 구축도 진행하는 등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삼성SDS는 강북삼성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그리고 한림대 의료원, 고려대 의료원의 시스템을 관리하며 IT 아웃소싱을 수행 중이다.

병원 IT 아웃소싱 분야에서는 의료 전문 IT 서비스 기업인 이지케어텍의 선전도 눈부시다. 올 7월 국립암센터와 64억 규모 정보전산 시스템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보라매병원과 부산대 한방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도 맡아 진행 중이며, 지난해 국립암센터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도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의료 IT 전문 기업인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70억원 규모 카자흐스탄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베스티안 부산병원의 50억원 규모 정보시스템 구축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외출이 어려운 교도소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원격 진료 서비스 분야 IT서비스 진출도 활발하다. 코오롱아이넷이 지난해 영등포구치소 및 교도소-구로 성심병원, 천안소년교도소-천안단국대병원, 목포교도소-목표중앙병원 간 원교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화상, 원격진료, 의료영상판독, 통합건강측정서비스, 전자청진서비스, 처방전 관리, 예약서비스 등 재소자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올 8월, 대구교도소-가야기독병원, 진주교도소-한일병원, 공주교도소-공주병원 등 신규 4개 교정시설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을 맡게 되면서 재소자 대상 ‘원격진료’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자사가 가진 신기술을 활용해 의료 신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사례도 늘고 있다. LG CNS는 의료영상전송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 등 개별 시스템을 구축하던 기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RFID, 스마트카드 등 기술과 결합을 통한 융합 IT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에 진출했다. 클라우데라와 대용량의 유전자 정보를 고속으로 정밀하게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 삼성의료원-LT와 ‘인간 유전체 시퀀싱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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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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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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