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사업부진에 따른 경영위기를 겪고 있던 비상장 중견 건설업체 효성건설이 결국 청산키로 했다.
효성은 5일 공정공시를 통해 효성건설의 해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8년 설립된 효성건설은 1995년 효성그룹에 편입되면서 2008년 39억원을 비롯해 지난해 1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효성건설의 총 자산은 1150억원인 반면 부채는 1263억원으로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최대주주로는 (주)효성이 지분 50.51%를 소유하고 있으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현준, 차남 현문, 3남 현상씨가 각각 16.47%씩 보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효성건설의 실적악화가 심화되면서 계열사간 사업중복 등을 감안해 그룹차원에서 청산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