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토지비 납부 문제로 삼성물산과 장고의 갈등을 빚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 금융투자(PFV)가 삼고초려 끝에 결국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용산역세권개발 대표이사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드림허브프로젝트 금융투자(PFV)는 전 국민연금공단 박해춘 이사장이 자산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주)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수락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박해춘 전 이사장의 수락에 따라 드림허브는 오는 7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박 이사장의 회장 신임을 승인할 계획이다.

박 전 이사장은 7일 취임 공식 승인 이후 하루뒤인 8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며 새 사령탑 영입에 따라 그동안 주춤했던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탄력적으로 재가동 될 전망이다.

용산역세권개발(주)의 지휘봉을 잡게 된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를 거쳐 서울보증보험과 LG카드 대표이사 사장, 우리은행 은행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시행주체인 코레일 관계자는"업계와 시장에서 다년간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은 박 전 이사장의 영입으로 상흔으로 가득했던 PFV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용산사업은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인 만큼 건설업체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허브는 오는 29일 신규투자자 공모를 마감하고 내달 5일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