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한사태] 이사회 앞당겨 수습책 큰결단 예고

기사입력 : 2010년10월22일 15:21

최종수정 : 2010년10월22일 15: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배규민 기자] 신한지주가 이사회 개최를 오는 30일로 앞당긴 가운데 이사회가 어떤 수습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일교포 주주들과 이들을 대변하는 4명의 사외이사들 요구대로 라응찬 회장을 비롯한 3인 동시퇴진을 결정할 것인지, 퇴진한다면 그 방식은 어떻게 할지, 과도기 경영진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하나하나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다음주에 신한사태와 관련, 수사결과를 중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사태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감독기구도 최근 신한지주 이사회 등 내부지배구조를 통해 수습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권고한 것 역시 수습책 결단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22일 신한지주 국내 한 이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사들이 나서서 빨리 수습을 해야한다는 데 합의가 됐다"면서 이사회를 앞당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 결과와 금융감독원의 라응찬 회장에 대한 중징계 결정 등 여러가지가 얽혀 있다"면서 어떻게든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사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습책으로는 라응찬 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진 3인방의 동반퇴진과 함께 경영진 구성 등을 통한 수습, 또는 현재 3인방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사태수습, 그리고 제 3의 방안 등이 있다.

무엇보다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진 3인 동반 퇴진과 임시 경영인 구성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한 이사는 "이사회에서 재일교포 주주들의 결의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이사들끼리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지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3인 모두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는 방안보다는 직무정지 등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과 대표이사 사장 대행, 그리고 신한은행장 대행 등을 선임하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더욱이 금융당국까지 나서서 신한사태의 조기 수습을 요구하고 나서 이사회로서는 실질적인 수습책을 내놔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금융감독원 김종창 원장은 이 날 오전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한금융 이사회 등 책임 있는 내부기구에서 빨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는 의사표시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한사태와 관련해 검찰수사결과 정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가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검찰 한 관계자는 "중간 수사발표 형태일 수도 있고 내부적으로 잠정 결론이 될 수도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다음주에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고위관계자도 "이사회가 30일이니까 그 전에 검찰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그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울러 금융권은 라응찬 회장이 이사회가 열리는 30일 전에 입장표명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라 회장은 이번 주말 일본 도쿄에서 재일교포 주주들을 만난 후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재일교포주주들과 어떤 결론을 냈느냐에 따라 라 회장이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배규민 기자 (lemon12kr@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