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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Q 휴대폰 부진으로 영업손실 1852억원 기록(상보)

기사입력 : 2010년10월28일 13:24

최종수정 : 2010년10월28일 14:04

TV사업 견실한 성과…휴대폰 수익성 '하락'

- TV사업 견실한 성과, 휴대폰은 수익성 하락
- 평판TV 660만대, 전년比 37%↑...분기 사상 최고기록
- 가전사업은 환율하락에도 전년比 매출 9%↑

[뉴스핌=신동진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매출 13조 4291억원, 연결영업손실 185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환율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2% 줄었고, 전분기대비로는 에어컨 매출이 줄면서 7% 감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휴대폰은 부진했지만 TV에서 견실한 성과를 거뒀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3591억원, 영업이익 1229억원. 평판TV 판매량(660만대)이 전년동기 대비 37% 늘면서 사업본부 매출은 9% 늘었다. 평판TV 판매량은 분기 사상 최고기록인데,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판가하락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개선됐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2조 9706억원, 영업손실 3038억 원을 기록했다. 판매량(2840만대)이 전분기 대비 7% 줄었는데,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시장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수익성은 판가가 떨어지는 가운데, 스마트폰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가 늘면서 하락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도 매출액 2조 7502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하락했지만,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늘었다. 인도와 중국의 성수기, 북미 OEM 물량 증가 등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3분기 수익성은 판가인하 등으로 하락했다.

품질, 가격, 브랜드 측면에서 가전사업은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AC(Air Conditioning)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1074억원, 영업손실 52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늦더위 영향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것이다. 특히 꾸준한 인프라 투자로 상업용 에어컨은 해외지역 판매가 39% 늘었다.

수익성은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강세, 지속적인 신사업(태양전지/LED조명) 투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1921억원, 영업적자 6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매출은 모니터 등의 판가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이나,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TV는 성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은 늘겠지만, 성수기 맞이해 업체간의 경쟁으로 판가인하, 마케팅 비용 확대가 예상된다"며 "LED TV 판매와 스마트TV 투자 등이 4분기에 중점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판매는 계절적 영향과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의 경우, '옵티머스 원'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윈도폰7 출시로 OS 또한 다양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투자가 지속되면서 제품경쟁력 향상 등의 구조적인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뒤 "가전은 북미, CIS, 아시아에서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통상적인 비수기 영향을 감안하면 4분기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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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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